(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이 부산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민자사업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잇는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다. 총사업비는 5천억 원으로 지난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했다.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공사기간은 5년이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BTO(Build-Transfer-Operate)란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 지자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기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 사업방식으로, 현대건설은 총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출자하고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항만, 여객시설, 랜드마크 등 부산시의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앞장 서 왔다"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핵심 교통망을 완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당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모두 발휘해 부산 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을 연계하는 서부산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간선로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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