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최대 맥주 회사인 아사히 그룹 홀딩스가 중국 시장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카츠키 아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브랜드와 수제 맥주의 진출로 인해 중국의 프리미엄 맥주 부문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사히 그룹은 1990년대까진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나 중국 내 프리미엄화된 제품이 부족한 데다 맥주 가격이 매우 낮아 지난 2007년 중국 칭타오 양조장의 지분 약 20%를 매각하고 중국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사히 슈퍼드라이'가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자 아사히 그룹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본격적인 재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는 아사히의 핵심 음료 브랜드 중 하나다.

카츠키 CEO는 5월 실적 발표에서 "운영 환경,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될지 등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우리 사업의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美 PGIM, 주니어급 업무 부담 낮추고자 챗GPT 실험

1조3천억달러가량을 운용하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PGIM이 직원들이 수행하는 '지루한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자 전 업무에 걸쳐 챗GPT를 이용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밝혔다.

31일(유럽시간) 데이비드 헌트 PGIM 최고경영자(CEO)는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PGIM 내에서 선택된 형태로 이것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트는 "이 기술이 상당히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애널리스트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신용 스프레드시트 작성과 같은 기본적인 업무 중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챗GPT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PGIM은 픽스드 인컴과 부동산 부문에서 챗GPT 실험을 시작했다.

헌트는 "픽스드 인컴에서는 다수 기업의 재무 상황이 공개돼있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다. 부동산 부문은 우리만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코로나 이후 달라진 日 결혼식…"직장동료 초대 안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본의 결혼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일본 대형 웨딩업체인 테이크 앤드 기브 니즈는 올해 2월 자사 웨딩 플래너 3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결혼식 참가자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자의 83%가 변화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3%가 직장동료를 초대하지 않는 커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이크 앤드 기브 니즈는 "이동 제한 등으로 초대 인원을 줄여야 하는 시기가 계속되자 직장동료를 초대한다는 인식이 희미해졌다"며 "친척이나 친구만 초대하는 결혼식에 대한 위화감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만날 수 없었던 지인과 재회하는 자리인 만큼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에서 만나려는 경향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결혼식을 바라보는 시각과 커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산업 인력 부족, IT화 진행, 결혼식 참석 인원 감소 등으로 웨딩업체들은 참석자 1인당 단가를 올리기 위해 고급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추세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미·중 항공노선 재개율, 코로나 종식에도 10% 미만

미국과 중국 간 항공 노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됐음에도 2019년 수준의 10%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다르면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미국 간 항공노선 중 재개된 것은 2019년 대비 6%밖에 안 된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이집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이탈리아 간의 비행 노선은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양국 간에 가장 먼저 비행 노선을 회복한 것은 에어 차이나로, 지난 주말 베이징과 뉴욕 사이 직항 노선이 재개됐다.

반면, 미국 국적기들의 중국 취항 재개는 더딘 편으로, 러시아 상공을 지나가야 하는 지리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적기들은 중국 국적기보다 연간 20억달러의 비용이 더 소요된다.

지난 3월 델타항공은 상하이와 시애틀, 디트로이트 간의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체 국제노선이 2019년 대비 40%밖에 회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올해 말 기준 국제선 재개비율이 70%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연 기자)

◇ "카페인 과다 섭취, 만성 수면 부족 유발"

카페인을 포함한 어떤 약물도 수면 부족을 효과적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매체는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진정 효과를 일시적으로 차단할 뿐 숙면했을 때처럼 아데노신을 뇌에서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해 만성적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만성 수면 부족으로 아데노신 수준이 계속 올라가면 피로감과 졸린 느낌이 계속되고 인지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데노신은 수면 조절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이다.

잠을 깊이 자고 일어났을 때 아데노신 수치는 최저로 떨어져 있다가 하루 동안 꾸준히 상승해 저녁에는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면 중에는 아데노신이 뇌에서 제거돼 깨어난 후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매체는 "흥미롭게도 카페인은 수면 부족이 기억에 미치는 해로운 인지 효과를 일부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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