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후 미 상원은 부채한도 표결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 재무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으로 꼽은 오는 5일 이전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척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완료될 때까지 계속 일할 것"이라며 "디폴트를 막으려면 상원은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는 불필요한 지연이나 막판에 시간을 끄는 것은 위험하다(dangerous risk)"고 지적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의원들이 이르면 오는 2일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존 미국 상원의원은 "우리가 합의하고, 몇 가지 다른 것들이 해결된다면 오늘 표결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SJ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한 부채한도 상향 합의는 상원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당 지도부는 디폴트 시한으로 지목된 오는 5일까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속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상원의원들이 빠른 법안 통과에 반대해서 상원 통과에 일주일 이상 걸리게 되면 디폴트 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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