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출처:현대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10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고속질주'하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5월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한 14만7천10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8.4% 늘어난 7만5천606대, 기아가 23.4% 증가한 7만1천497대였다.

특히 작년 8월부터 성장세를 지속하는 현대차·기아는 작년 11월부터는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와 RV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RV 판매는 10만5천803대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으며 비중은 71.9%에 달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투싼이 1만8천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 1만5천605대, 기아 스포티지 1만2천862대, 현대차 싼타페 1만39대, 기아 K3 1만23대, 텔루라이드 1만5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 역시 2만6천187대로 기존 최대치인 지난 4월 2만4천702대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9.0% 늘어난 수치로 친환경차 비중도 17.8%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현대차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 6와 GV60, GV70 및 G80 전동화모델 신차들의 판매 순증가 효과로 지난달 총 4천936대를 팔아 월간 기준 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EV6가 2천446대와 2천237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 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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