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전체 회의를 통과하면서 매수 우위의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34bp 오른 3.6132%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84bp 오른 4.3452%, 30년물 금리는 1.04bp 오른 3.8267%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물을 중심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단기 국채 금리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1개월물 금리는 전장 대비 20.76bp 급락한 4.9944%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위축세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거란 기대가 커져서다.

5월 제조업 PMI는 48.4로 집계돼 전월치인 50.2와 예비치인 48.5를 모두 하회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6월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건너뛸 가능성을 76%로 반영했다.

부채한도 법안 제정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국채 금리 하락 재료가 됐다.

다만 중장기 국채 금리는 대체로 소폭 상승하며 간밤의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후 재무부가 준비금을 채우기 위해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해 채권시장의 유동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삭소뱅크는 향후 미국 국채금리에 대해 "2년물이 4.8%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10년물 수익률은 더 느리게 상승하면서 4.91%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30년물 수익률도 4.0%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을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달러화 가치도 아시아 시장에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내린 103.505에서 거래됐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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