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캐피털매니지먼트의 억만장자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은 2024년 대선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미국시간) 포보스에 따르면 애크먼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이먼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업계 지도자 가운데 한명"이라면서 그의 기업 친화적 전망과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등을 볼 때 조 바이든이나 도널드 트럼프 등 경쟁자보다 훨씬 강력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다이먼이 32조달러에 가까운 미국의 부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스펙트럼에 있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다이먼이 언론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든 국가에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이러한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공직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이먼은 이렇게 답했고, 그러나 다이먼은 어떤 공직에 출마할 것인지, 언제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크먼은 미국의 유권자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면서 트윗을 마무리했다. 그는 다이먼을 지지하는 여론의 기반이 구축된다면 다이먼이 출마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트윗 이용자들에게 다이먼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



◇아마존, 사생활 침해 '초인종'으로 3천만弗 지불

아마존의 초인종 장치인 '링'이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에 휩싸이면서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에 약 3천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게 됐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성 비서 서비스 알렉사와 링 사업부의 개인 정보 보안 위반 문제 해결을 위해 각각 580만 달러, 2천500만 달러씩 지불할 예정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링은 2018년 이전에 확보한 모든 고객 동영상과 데이터를 삭제해야 하며 해당 동영상에서 파생된 모든 작업 결과물도 삭제해야 한다.

아마존이 2018년에 인수한 스마트 초인종 제조업체 '링'은 사생활 감시 문제 제기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링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루 24시간 촬영하고 카메라를 작동할 필요가 없을 때도 제3자 계약자에게 고객 동영상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 고객 정보를 유출했다고 FTC는 주장했다.

또 별도의 소송에서 아마존이 알렉사 프로필을 통해 수천 명의 아동 정보를 불법적으로 보유하면서 FTC법 및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시윤 기자)

◇래리 핑크 "블랙록, AI로 생산성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 써"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도이체방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AI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회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기술자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AI가 생산성을 30%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블랙록은 5년 전에도 'AI랩'이라는 팀을 구성해 AI의 잠재력을 테스트했다.

이 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머신러닝, 언어 처리 등을 담당했으며, 금융 리포트와 이미지 등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뉴욕과 팔로알토, 에든버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석유화학의 쌀' 에틸렌 가격 급락…中 경제 둔화 영향

플라스틱과 고무의 원료가 되는 기초 화학품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가격은 5월 하순 동아시아 시장에서 t당 820달러 전후(운임 포함)를 기록했다. 4월 기록한 최근 고점 대비 15% 하락한 수준으로, 4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에틸렌은 계산대 비닐봉지와 일용잡화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수도관 및 전선 피복에 사용되는 염화비닐수지의 원료가 된다.

동아시아의 에틸렌 시황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합성수지 수요에 좌우된다.

2월 이후 중국 경제회복 기대감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가 회복세가 늦어지자 다시 고꾸라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월 1차 플라스틱 생산량은 3천782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요 증가세 둔화로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도 줄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자동차나 성형 부품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원료인 프로필렌 가격도 4월 고가 대비 10% 하락했고,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도 2월 고점 대비 30% 이상 추락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메타, 언론사에 사용료 내느니 뉴스 내릴 것"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기술 플랫폼이 언론사에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뉴스를 사이트에서 없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저널리즘 보존 법안(Journalism Preservation Act)이 통과돼 다른 주의 미디어 대기업들에 주된 혜택을 주는 비자금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차라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은 "이는 캘리포니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뉴스피드에서 뉴스를 읽거나 게시하거나 공유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표결될 예정인 저널리즘 보존 법안에는 메타 및 주요 온라인 플랫폼 회사들이 자격을 부여받은 언론사들에 광고 수익의 일정 비율을 사용료로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매체는 미국 의회에도 비슷한 내용의 '저널리즘 경쟁과 보존 법안(JCPA)'이 계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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