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수출 지표 부진에 반응하면서 매수가 확대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4.40을 나타냈다. 은행이 5천8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47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상승한 112.44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06계약 샀고, 외국인이 477계약 팔았다.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0% 감소였다. 두 달 만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무역수지는 658억달러 흑자로 시장 예상치인 968억달러 흑자를 밑돌았다.

이러한 지표 발표 이후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매수 호가 잔량이 늘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50bp 정도 하락 중이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 2년물 입찰은 3.565%에 1조7천억원이 낙찰됐다. 장내시장에서 2년물의 저점 금리보다 낮을 정도로 강하게 입찰이 들어왔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중국 지표에 생각보다 강하게 강세 시도가 들어온다는 생각은 든다"며 "내일 경제부총리 토론도 대기 중이기 때문에 레인지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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