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 침체를 나타냈다.

유로존 국가별 GDP 성장률
출처: 유로스타트 자료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계절 조정 1분기 국내 총생산(GDP) 확정치는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0.1% 성장과 대조적이다.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0%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 GDP는 -0.1%로 하향 수정됐다.

아일랜드(-4.6%), 네덜란드(-0.7%), 독일, 그리스 등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분기 유로존 GDP 마이너스로 이어졌다.

이에 유로존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술적 침체를 나타냈다.

앤드류 케닝햄 캐피털 이코노믹스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가 위축됐다는 소식은 유로존이 이미 기술적 불황에 빠졌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더 위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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