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지난 5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긴축 기조를 유지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월 말 대비 16.6bp(100bp=1%) 오른 3.459%를 기록했다.

협회는 "이달 중순 이후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금통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언급으로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며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7% 상승으로 3월(4.6%)에서 반등해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21조원 증가한 97조7천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2조원 감소한 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2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조2천660억원 늘었다. 참여율은 400.1%로 같은 기간 138.8%포인트 증가했다.

이달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만 1건 미매각이 발생했다.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8조1천억원 증가한 389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천억원 증가한 19조5천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 은행, 자산운용, 보험, 외국인 등의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각각 6조2천억원, 5천억원, 3조6천억원, 4조9천억원 거래가 증가했다.

기금·공제회는 1조6천억원 거래가 감소했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1천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재정거래 유인의 확대 영향 등으로 국채 11조5천억원, 통안증권 5조3천억원 등 총 17조4천억원 순매수했다.

5월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11조9천억원 증가해 23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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