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속 美CPI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상승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한 채 제한적인 변동 폭을 기록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29.5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20원 오른 -14.7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상승한 -7.0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2.1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8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원에 호가했다.

이날 스와프포인트는 제한적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 주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급상 에셋스와프 물량도 유입했지만, 그 강도가 세진 않았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스와프포인트는 보합 수준에서 좀 올라온 정도"라며 "다음 주 CPI와 FOMC를 대기하면서 계속 레인지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셋스와프 물량도 상승 압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역외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했고, 초단기물 오버나이트와 탐넥이 내려오면서 1개월 구간은 하락 마감했다.

그는 "단기 구간은 미국 금리와 초단기물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며 "오늘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함께 역외 매도가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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