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은 지속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경제지표가 없어 시장 참가자들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35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90bp 상승한 3.721%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10bp 오른 4.53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50bp 오른 3.90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81.7bp에서 -80.7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에 있을 미 연준의 6월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6%로 반영했다.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26.4%로 나타났다.

연준이 이번에 지난 1년여 동안의 금리인상 기조를 멈추고,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회의 첫날인 오는 13일 발표되는 만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은 늦출 수 없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면서도 매파적 커뮤니케이션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카 무노즈 TD증권 전략가는 "다음주에 연준이 25bp 금리인상을 해서 최종금리가 5.25~5.5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6월에 금리인상을 건너뛰기로 결정하면 매파적 커뮤니케이션이 뒤따라 7월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시장의 반응은 현재 사이클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지, 또는 향후 금리인상을 약속할지에 달려있다"며 "시장은 7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어 금리인상이 나올 경우 채권은 베어 플래트닝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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