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소수 위원이 오는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연준이 7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EY 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원회 내에 금리 인상 일시 중단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시에 (소수 의견과) 타협을 보기 위해 FOMC는 계속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방안을 선호함을 시사했지만,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인플레이션 억제에 좀 더 공격적인 입장을 보였다.

매체는 주요 은행은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을 예상하나 씨티 등 일부 은행에서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하면서도 금리 결정 발표와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은행은 "이번 성명서는 향후 회의에서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파적으로 수정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이 경제전망요약으로 충분히 제약적인 태도를 취하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정책임을 시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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