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만기 별로 다른 방향성을 보이며 혼조로 출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념사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다양한 이벤트를 대기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13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9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상승한 111.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39계약 샀고, 증권이 1천247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채 금리는 2년물이 6.84bp, 10년물이 2.24bp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분위기를 참고하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출현하면서 장기 구간은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무역적자는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행은 5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캐나다와 호주의 금리인상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사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의 창립기념사가 들어가게 됐다"며 "매파적 코멘트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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