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후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이벤트를 대기하는 상황으로 풀이됐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2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64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60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상승한 111.6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만628계약 샀고, 증권이 8천880계약 팔았다.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는 오전 11시 40분쯤부터 1만계약을 넘어섰다. 이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bp 정도 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 10년물 입찰은 3.555%에 2조7천9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에는 7조3천억원가량이 들어왔다. 낙찰금리가 이날 장내 최저금리보다 0.7bp 낮아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강한 입찰 이후 예상대로 일부 포지션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매만 조용하면 관망세로 마무리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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