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됐다.

유로존 산업생산 그래프
출처: 유로스타트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3.8%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로는 0.2% 증가해 직전월의 1.4% 감소보다 개선됐다.

유로존은 산업생산 증가가 주로 자본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자본재는 4월에 1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자본재가 15.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버트 콜린 ING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4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압도적이었지만 2분기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로 변동성이 큰 아일랜드의 생산이 21.5% 증가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독일은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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