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을 주시하며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46.07포인트(0.27%) 내린 17,288.9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반등하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이 계속되면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대만 주식 시장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관계 추세로 보면 얼마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두 초강대국 간의 전쟁에서 승자가 없다는 점이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만 타이완뉴스는 14일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유사시 대만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내 미국인 철수 계획은 민감한 사안으로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잠재적으로 양안갈등을 재점화, 심화할 수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가 0.81%, 1.11% 하락하며 이날 증시 전반을 주도했다.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30.68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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