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경제 예측 검토 업무를 맡는다.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E는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 BOE의 전망 및 관련 프로세스에 대한 검토를 주도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은행의 독립적인 평가사무소(IEO)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BOE는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 예측 및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통화정책위원회(MP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개발,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버냉키 박사는 경제학자로서 뛰어난 경력으로 이 리뷰를 이끌 이상적인 인물"이라며 "영국 경제는 전례없고, 예측할 수 없는 연속적인 충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검토를 통해 우리는 한걸음 물러나 점점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는 프로세스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예측은 중앙은행이 경제전망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주요 경제 충격에 맞춰 예측의 설계 및 사용과 정책결정에서의 역할을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BOE는 이번 검토 결과가 올해 여름에 시작해서 내년 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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