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반락했다.

국고 30년 입찰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3.72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56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18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9틱 하락한 110.1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18계약 팔았고, 증권이 472계약 샀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94bp 내린 4.8786%, 10년물 금리는 4.96bp 하락한 3.9536%에 거래됐다.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한 영향이다.

미국의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4.1% 올랐다. 예상치인 4.2%와 전월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수치다.

국채선물은 미국 장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국고 30년 입찰 일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강세장 반영이 예상보다 효과가 없었다"며 "국고 30년 입찰 헤지가 덜 된 느낌이었는데 추가로 물량이 나오면서 약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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