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BNK금융그룹이 경남은행 내에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은행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상경영위원회 설치는 지주 주도하에 추진되는 지원 조치다.

경남은행은 감독당국 조사 협조와 고객 응대 등 금융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위원회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남은행의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한다.

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쇄신책을 마련하는 업무와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문가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은행 프로세스를 진단하기 위해 위원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 선임했고, 독립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지주 소속 직원을 실무자로 파견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는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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