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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계 보험회사인 파머스 인슈어런스그룹이 2천4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파머스 인슈어런스그룹의 라울 바르가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보험업계가 놓인 거시경제 상황과 그 영향을 고려할 때 파머스는 미래에 더 나은 시장 포지션을 위해 단호한 액션을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감원은 회사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전체 직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2천400명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회사는 모든 부서에서 고르게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그룹의 감원 결정은 앞서 감원하기로 한 통신회사 T모바일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등을 이은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은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 초 메타와 구글 같은 기술기업부터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들이 줄이어 직원들을 감원했다.

감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산업군은 기술기업으로, 올해만 기술기업에서 22만3천명이 직장을 잃었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해고된 이들이 각각 8만명, 1만5천명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김지연 기자)

◇인도, 달 착륙 며칠 만에 이번엔 '태양 우주선'

최근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해 탐사 활동을 시작한 인도가 이제 태양으로 눈을 돌렸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태양이 우주 날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다음달 2일에 아디트야-L1 우주선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힌디어로 태양을 뜻하는 아디트야 우주선은 지구-태양계의 라그랑주 L1점 주변의 후광 궤도에 배치돼 태양을 아무런 장애물 없이 관측할 수 있게 된다고 ISRO는 설명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 따르면 라그랑주 점은 두 개의 큰 질량의 중력이 "인력과 반발력이 강화된 영역"을 생성하는 우주 공간의 한 지점이다. 이 힘은 우주선이 제자리를 유지하고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우주선의 '주차 지점'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이번 발사에 대해 ISRO 보고서는 "태양을 연구하는 인도 최초의 우주 기반 천문대가 될 것"이라며 "일식 없이 태양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주요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찬드라얀 3호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안착했다. 이로써 인도는 7천500만 달러의 비교적 낮은 예산으로 달에 착륙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윤시윤 기자)

◇ 1인 가구 최저 생활비가 가장 높은 美 도시는 '하와이'

미국 어느 도시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1인 가구가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급여에 큰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고뱅킹레이트닷컴의 조사에서 1인 가구의 1년 생활 임금은 하와이가 11만2천411달러(약 1억5천만 원)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 임금이란 인플레이션과 소득 및 지출을 고려해 실질적인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보통 최저임금보다 20~30% 높다.

고뱅킹레이트는 미국 노동 통계국의 데이터를 사용해 1인이 소득의 50%를 주택 및 공과금 등 필수품에, 30%는 임의 지출에, 20%는 저축이나 투자를 위해 남겨둔다는 50·30·20 예산에 따라 필요한 최소 금액을 계산했다.

하와이 생활비가 높은 이유는 고립된 섬으로 대부분의 배송이 트럭이나 철도가 아닌 해상으로 이뤄지면서 소비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용 토지도 제한돼 있어 주택 가격도 상승했다.

하와이 다음으로 생활 임금이 높은 지역은 매사추세츠로 8만7천909달러, 캘리포니아 8만13달러, 뉴욕 7만3천226달러, 알래스카 7만1천570달러 순이었다.

하와이를 비롯한 상위 5개 주의 생활임금은 미국 정규직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인 5만7천200달러(약 7천600만 원)를 훨씬 넘어서는데 평균 수준의 소득으로 미국에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주는 30개 정도다.

CNBC는 "생활비의 많은 부분이 주택 비용과 관련이 있으며 매사추세츠와 캘리포니아, 뉴욕의 생활 임금이 높은 것도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주택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와이오밍 등 미국 중서부와 남부 시골 지역의 생활임금은 5만 달러(약 6천600만 원) 내외 수준이다. (강수지 기자)

◇바르셀로나, 최고의 '워케이션' 지역으로 선정

휴양지에서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태 중 하나로 확산하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가장 좋은 워케이션 지역으로 꼽혔다고 미국 CNBC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위스의 사무실임대업체 IWG가 워케이션에 적합한 도시의 순위를 평가하기 위해 전 세계 26개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문화 ▲숙소 ▲교통 ▲음식과 음료 ▲행복도 ▲인터넷 속도 ▲유연한 업무공간 가능성 등의 항목에 1~10점 사이 점수를 매겼다. 또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근무하는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도 워케이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워케이션에 가장 최적화한 도시는 바르셀로나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 순이었으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르투갈 리스본이 6~10위에 자리 잡았다.

순위가 높은 도시는 임대료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이었다. 뉴욕은 월 임대료 평균이 3천632달러였던 반면 바르셀로나는 1천158달러, 토론토는 1천769달러였다. (진정호 기자)

◇ 원전 일시 중단으로 전기요금 60% 오른 스웨덴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기에서 확대로 노선을 바꾸고 있는 스웨덴에서, 잠시나마 원전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전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이후 전기요금이 대폭 올라서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스웨덴 텔레비전(SV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최대 원전인 오스카르스함 원전 3호기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터빈에서 결함이 발견돼 원자로가 전력망에서 분리됐기 때문이다.

주말 사이 가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9월 중순이 지나야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향으로 노드 풀(Nord Pool) 전기 거래소의 평균 가격이 킬로와트시(kWh) 당 0.76스웨덴크로나에서 1.22스웨덴크로나로 오른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60.5%가 오른 수치다. 스웨덴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탈원전 정책에 따라 12기의 원자로 중 6기를 폐쇄했다. 남은 원전들이 스웨덴 전체 전력 생산의 30%를 담당한다. 기존 원전들의 수명이 임박했고, 전력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새로 원전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스웨덴은 지난해 여름부터 남은 원전 중 일부에서 유지보수와 기술 등의 문제가 생겨 전기요금이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재헌 기자)

◇ NYT 이끌었던 마크 톰슨, CNN 차기 CEO로 유력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와 BBC 국장을 역임한 마크 톰슨이 CNN 차기 CEO로 유력하다고 뉴욕타임스와 악시오스 등 현지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일부 고위 임원들에게 톰슨을 기용하기로 한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개월간 CNN은 수익 급감, 크리스 릭트 CEO의 퇴진 등 지속되는 위기에 시달렸다. 릭트 전 CEO는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은 후 물러났다.

1979년 연수생으로 BBC에 합류한 톰슨은 2004년 방송사 최고 직위인 국장에 올랐다. 2012년에는 뉴욕타임스 CEO로 선임됐으며, 지면 광고 비즈니스가 중심이었던 뉴욕타임스를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 중심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정현 기자)

◇"엘프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

엘프 뷰티(E.l.f. Beauty)가 피부관리 브랜드인 네이처리움을 3억5천500만달러(약 4천69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하고 또 다른 기업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타랑 아민 엘프 뷰티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재정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여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민 CEO는 "수익성 측면에서 네이처리움과 같은 유형의 특성을 보여주며 빠르게 성장하는 여타 브랜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엘프 뷰티는 코티 혹은 로레알과 같이 서른두 개 브랜드를 가진 대형 기업과 경쟁할 계획은 없으나 시장이 엘프의 브랜드 문화에 맞는 기업 추가 인수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프 뷰티는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고급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에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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