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코카콜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정판 음료인 코카콜라 Y3000을 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Y3000은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낸 최초의 미래에서 온 것 같은(futuristic) 맛의 음료"라고 설명했다.



Y3000 맛은 두 단계를 거쳐 만들어졌다.

먼저 코카콜라의 연구원들은 소비자들이 상상하는 미래의 맛이 무엇일지를 이해하기 위해 주요 풍미 선호도와 추세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후 코카콜라의 AI 시스템이 신제품에 주되게 사용할 풍미와 조합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당 정보를 처리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디렉터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코카콜라에 영감을 받아 우리는 미래의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발상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디렉터는 "코카콜라 Y3000 제로 슈가는 AI 기반 기술의 도움으로 미래의 코카콜라가 어떤 맛일지를 상상하게 만들고 미래를 탐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골드만 CEO "내년, 확실히 더 좋아질 것"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NYS:GS)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솔로몬은 13일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즈 컨퍼런스에서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솔로몬의 호언장담과 반대로 그가 통솔하는 골드만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직전 분기에는 3년래 가장 낮은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골드만의 투자은행 부서는 2년째 부진을 겪고 있고 실적 악화로 인력 감축도 단행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솔로몬은 "자본시장 활동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몇몇 아주 주요한 기업공개에 참여했고 그것이 발전"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상장에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다만 솔로몬은 "(실적 등이)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진 못했다"며 "인수합병 또한 골드만에 도움이 되는 부문이지만 원상태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진정호 기자)


◇ 모로코 지진에 또 조명받는 여행 윤리

터키, 그리스, 하와이에 이어 모로코까지.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일부가 올해 지진, 산불, 홍수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

모로코 지진으로 여행객들의 윤리적 고민이 또 한 번 깊어지는 점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짚었다. 여행을 가서 그들의 생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은지, 애도와 구조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물음이다. 이미 여행지에 있는 사람들도 떠날지 말지 논쟁을 벌이기는 마찬가지다.

NYT는 여행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정부 관계자들의 지침을 따라는 것이 권고되지만, 각 나라가 결정한 조치를 재난 피해국이 동의하는 부분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모로코 지진만 놓고 보면 여행 전문가들의 얘기가 일치된다는 점을 NYT는 전했다. 지진이 관광 명소와 멀리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와 경제를 지원하고,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것이다.

일부 관광객들의 여행 취소 속에 한 모로코인은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을 와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여기에 와서 연대를 표시해주는 것이 우리를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로코에서 관광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7.1%를 자치하며 중저소득 가구의 중요 수입원이라고 NYT는 소개했다. (이재헌 기자)


◇ 日 대기업 체감경기 2분기째 호조

일본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조를 보였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재무성이 발표한 '법인기업 경기예측 조사'에 따르면 7~9월 대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BSI)는 플러스(+)5.8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이전 3개월에 비해 업황이 상승(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에서 하강(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값이다. 지수는 4~6월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제조업 BSI는 +5.4로 4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자동차 생산 증가와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비제조업 BSI는 관광객 증가 덕에 +6.0을 기록했다.

재무성은 "대기업의 체감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해외 경제 악화 위험, 물가 상승, 인력 부족의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머스크 전기, 美보다 중국시장서 먼저 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의 새 전기가 미국보다 중국에서 먼저 발간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전기는 이날 중국 시장에서 발간됐다.

시차 등으로 미국시장보다 약 12시간 일찍 발간된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는 한 권당 79위안으로 정해졌다.

온라인 판매처인 JD닷컴에서 머스크의 전기는 베스트셀러 3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매체는 10년전 발간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전기의 경우 카피제품이 대부분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지난 10년 새 기술기업 경영자들에 대한 중국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 태국 '호텔왕', 태국 관광 회복 '낙관'

태국 '호텔왕'으로 불리는 윌리엄 하이네케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가 정상화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태국의 관광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하이네케 마이너 인터내셔널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CEO 콘퍼런스에서 "태국으로 향하는 모든 사우디 관광객이 회복되고 있다"며 "우리는 (태국 관광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쁘라윳 짠오차 전 태국 총리와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양국 간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사우디 왕실 보석 도난과 태국 주재 사우디 외교관 사망 사건 이후 30여년 만에 외교 관계 복원이다.

하이네케 회장은 또한 중국인 관광이 본격화되면 태국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중국이 다시 돌아오면 태국 관광에 또 다른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인 대중 소비자가 회복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태국은 2021년 42만 8천명에서 급증한 1천115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2022년 수치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4천만 명의 관광객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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