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태영건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900억 원을 단기 차입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운영자금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천900억 원을 차입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4인도 모두 참석했다.

이번 결정으로 태영건설의 단기차입금은 2천519억 원에서 4천419억 원으로 증가한다. 차입금 1천900억 원은 태영건설의 자기자본 7천408억 원의 25.65%에 해당한다. 차입처와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 6천430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69% 증가했다.

사업수주도 좋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 달러 규모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획득했다.

지난 6월에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고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를 신고했다.

한편 태영건설 주가는 거래소에서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0.39% 오른 3천900원에 거래됐다.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 1월 5일 4천870원에서 하락해 지난 7월26일 3천350원으로 바닥을 친 뒤 4천원선까지 회복하다 정체된 양상을 띠고 있다.

태영건설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3111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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