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피값을 아끼라는 조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큐반은 SNS를 통해 '오늘의 팁'이란 영상을 올리고, 커피나 동영상 구독 서비스 등에 돈을 쓰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라떼나 추가적 구독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며 "그 돈을 5%의 수익률이 나는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넣어두고, 그 돈이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라"고 말했다. 그의 영상은 200만뷰를 기록했다.

마크 큐반


그러나 그다음 날부터 그의 영상에 대한 비판 영상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구독자는 "왜 백만장자들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건너뛰는 것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나"고 반문했다.

다른 구독자는 "나는 라떼 한잔 사 먹지 않았지만, 여전히 식료품과 임대료를 낼 돈이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구독자는 "백만장자들은 평범하게 9시부터 5시까지 근무하는 미국인에게 커피 한잔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백만장자들은 우리와 달라서 그들에게 조언을 얻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큐반은 비판적 여론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다음에 올린 영상에서 구독자들에게 "친절하라"와 "미소를 지어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의 팁은 친절하고, 미소를 지으라는 것"이라며 "미소 짓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존슨앤드존슨, 130년 만에 필기체 로고 버린다

의료 및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은 약 130년 동안 사용해온 고전적인 필기체 로고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설립자 제임스 우드 존슨의 서명을 기반으로 한 고전적인 필기체에서 벗어난 새로운 로고를 발표하고 "예상치 못한 느낌과 인간미를 모두 전달하는 대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된 로고는 회사 이름의 긴 철자와 디지털 인터페이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짧은 형식의 'J&J'를 모두 사용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은 기존에 사용하던 빨간색은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건강 문제에 긴급히 대응하고 시대에 맞춰 진화하며 속도를 설정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상쾌하고 밝고 현대적인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로고와 색상 및 글꼴은 향후 모든 회사 자료, 제품 포장 및 브랜딩 자산에 적용될 예정이다.

바네사 브로드허스트 글로벌 기업 업무 담당 부사장은 "존슨앤드존슨의 브랜드 정체성은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충실하면서 의료 혁신에 대한 우리의 대담한 접근 방식을 전달한다"며 "우리는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의료 서비스를 선도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도요타, 엔진 냉각수 자회사 매각…사업 재편 일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진 냉각수 자회사인 일본케미컬공업을 자동차용 화학품 업체인 CCI의 지주사에 매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도요타와 계열사가 일본케미컬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8월 말 CCI 지주사가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도금액은 공표되지 않았다.

회계연도 기준 작년 일본케미컬의 매출액은 88억엔, 세후 이익은 14억엔을 기록했다.

현재 도요타는 사업 재편과 정책보유주를 재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케미컬공업 매각이 해당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CCI 지주사는 "양사의 경영자원과 강점을 융합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도이체방크, 사업 전반에 생성형 AI 도입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사업 전반을 혁신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이체는 은행업의 사업구조와 업무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약 25개의 생성형 AI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AI 관련 인력을 2~3배로 늘리고 투자은행부터 기술 및 HR까지 기존 프런트 오피스 및 백 오피스 직원들도 재교육할 것이라는 게 도이체의 계획이다.

도이체의 길 페레즈 최고혁신책임자는 "생성형 AI는 온전히 새로운 무언가와 같고 벤치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며 "많은 가정이 있을 뿐이고 많은 디테일을 알고 있는 게 아니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지 1년 만인 2021년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전략을 수립해왔다. 100명 미만의 기술자로 구성된 중앙집중식 AI팀이 핵심 AI 기능을 구축하는 중이다.

도이체는 AI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기술자를 더 많이 공격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300~400명의 기술자가 모든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이다.

페레즈는 "향후 12개월 동안 팀 규모를 두 배, 어쩌면 세 배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美 유아 사망에 5만2천개 리콜한 워터비즈 장난감

미국에서 워터비즈를 유아가 삼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자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정토, 개구리알 등으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폭스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척클&로어' 워터비즈 키트 약 5만2천개에 대해 리콜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워터비즈는 인간의 장을 막을 수 있어 삼킬 경우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제품이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은 적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미국 온라인 쇼핑몰 '타깃'에서만 판매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보유한 소비자는 환불 내지는 반품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에 이 제품을 삼킨 생후 10개월 된 유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작년 11월에는 9개월 된 유아에게 장폐색이 생겼다.

워터비즈는 토양의 수분을 흡수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저귀와 비슷한 역할이다. 액체와 접촉하면 크기가 팽창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이들 감각 놀이에 주로 쓰이지만,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에도 활용된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설명했다. (이재헌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