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한양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1조 원을 책임조달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금융제안이 필요없는 신탁방식 사업이지만 이에 따르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특화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총사업비 1조 원을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한양 재건축 공사비로 7천20억 원을 제시했는데 공사비의 142%를 조달하겠다고 제안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진행 과정에서 사업비 한도가 조기소진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자사의 제안은 이런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대금은 분양수입금 내에서 받겠다고 제안했다. 신탁사업의 경우 월 단위 공사대금을 지불받는데 시행자측에 자금이 없을 경우 금융비용이 가산된다. 분양수입금 내에서 공사대금을 지불 받으면 시행자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사비보다 조합이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도록 '사업비 우선상환'에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분양수입 발생 시점에서 환급금을 지급하는 '환급금 조기지급'까지 내걸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금융조건을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여의도 재건축 1호 한양아파트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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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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