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을 개설해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릴(reel)로 알려진 첫 번째 게시물(@federalreserveboard)을 올리며 연준이 건전한 경제와 강력한 금융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인스타그램은 통화정책에서의 역할보다는 인플루언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 인사가 된 사람들인 인플루언서는 영상과 음악, 제품 등을 홍보한다.

또한 연준은 과거 트위터였던 X의 대항마로 나온 스레드에도 가입했다. 스레드에 가입하기 위해선 인스타그램 계정이 필요하다.

연준은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지만, 계정에는 파월 의장이 펜실베이니아주 요크를 방문해 중소기업 사장들을 만나고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시물이 더 올라와 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가입에 앞서 연준은 지난 2016년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X와 유튜브, 링크드인,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에도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연준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2018년 11월에 인스타그램에 가입했다. 현재 ECB는 1천개 이상의 게시물을 올렸다. (강수지 기자)


◇ 손정의 "범용인공지능, 10년 내 모든 인류 지식 뛰어넘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범용인공지능(AGI)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향후 10년 이내에 모든 인류의 지식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월드 이벤트에서 청중들에게 "AGI의 이점을 활용하거나 도태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 시간 가까이 청중 연설을 진행하며 AGI가 어떻게 우리 미래를 바꿔놓을 것인지 논했다.

그는 2030년까지 범용인공지능이 모든 인류 지식을 합한 것보다 10배는 강력할 것이라고 향후 몇십년에 걸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요소들로 로드맵을 그렸다.

손 회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의 배경 화면에 금붕어를 띄운 뒤 청중들에게 "여러분은 금붕어가 되고 싶으냐"고 물어 AI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삶은 금붕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AI에 적응하고 다룰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유인원과 사람만큼 지적 능력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NBA까지 스며든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비판

미국 정치권이 미국 프로농구인 NBA에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비판 동참을 촉구했다. 중국에서 강제노동으로 제작된 신발과 기타 의류의 사용·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폭스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한이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은 실버 커미셔너가 중국 강제노동 희생자들을 만나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고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의원들은 주요 선수들에게도 서한을 보낸 것으로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중국 강제노동 제품을 NBA 선수들이 사용한다면, 선수들이 잠재적으로 불법 노동에 공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NBA 대변인은 서한을 받았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가 지적한 중국 강제노동은 위구르족에 대한 것이다. 미국은 일부 중국 기업을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에 따른 제재 대상에 올리고 있다. (이재헌 기자)


◇ 세계 M&A 급감…긴축 정책에 자금조달비용 'UP'

전세계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4~9월 세계 기업의 M&A 거래총액은 1조1천900억달러(약 1천61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2년째 감소세다.

거래건수도 약 2만4천건으로 10% 줄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금융긴축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영향이다.

인수하는 기업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유럽은 2천461억달러로 31% 급감했다. 미국은 5천151억달러로 18% 감소했고, 중국은 1천437억달러로 17% 줄었다.

반면 일본의 M&A 거래총액은 16% 증가한 3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저금리로 자금 조달 환경이 양호한 데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가 재개되면서 기업의 사업 재편이 활발해진 영향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美 4년제 대졸-고졸 간 수명 격차 커져"

미국에서 4년제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수명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벨경제학상(2015)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앤 케이스 동 대학 명예교수는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2021년 기준 대학 학위가 없는 25세 미국 성인 집단의 기대 수명은 약 75세로 학위가 있는 집단에 비해 약 8년 반 적었다.

대학 학위가 없는 미국 성인의 기대 수명은 2010년경에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특히 팬데믹 기간 기대 수명이 3.3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디턴과 케이스 교수는 노동자보다 기업의 힘이 비교적 더 커져 대학 학위가 없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능력과 이동성이 저하되며 기대수명 단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과도한 의료비용과 세계화 및 자동화도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임금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들은 일자리 부족, 공동체 붕괴, 오피오이드(펜타닐) 마케팅 등 환경의 영향으로 대학 학위가 없는 사람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더 많이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복귀 안 해"

지난해 은퇴한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브리지워터로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오는 코네티컷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그의 브리지워터 복귀설에 대해 "미디어를 믿지 말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달리오는 앞으로 패밀리 오피스를 운영하는 데 더 집중할 것이며, 가족들과 함께 인생을 즐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책을 쓸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약 165억달러(약 22조5천억원)의 개인 자산을 가진 그는 자신의 자산을 운용하는 패밀리 오피스를 미국과 싱가포르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부다비에 새 지사를 열어 확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오는 1975년 브리지워터를 방 2개짜리 아파트에서 설립해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워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브리지워터에서 은퇴했으며, 지금은 니르 바 데아 최고경영자(CEO)가 바통을 이어받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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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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