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3기 신도시보다 많은 교통량을 유발한다는 분석에 대해 야당에서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토부에서 분석한 양평고속도로 교통량 변화를 언급하며 "3기 신도시 배후 인구 25만 명이 유발하는 고속도로 이용수요가 고작 하루 천대"라며 "양평군에서 종점을 양서면이 아니라 강상면으로 바꾸면 그 여섯배인 6천 대가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의원은 "서울 송파구 도로에 직접 물렸을 때 이용하는 차량이 4천 대 늘어난다. 종점을 어디로 잡든 똑같다"며 "그런데 양평군 12만 명인데 6천 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원안 노선하고 변경 노선하고 종점이 차로 4분 거리, 7㎞ 정도밖에 안 된다밖에 안된다"며 "양서면 종점 일대의 이 고속도로를 안타던 6천 대의 차량이 고작 4분 거리로 종점이 옮겨진다고 해서 갑자기 이 고속도로를 타게 된다, 이게 납득이 가능한 이야기라 생각하나"고 질의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이 분석값을 제시한 분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자의 직접 설명을 듣는 것으로 하자고 답변을 대신했다.

야당의 이런 질의에 대해 여당에서는 부적절한 질의라는 지적도 있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교통량 증가는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라며 "기계적으로 하는 것을 장관이 어떻게 답을 하겠나. 그런 것을 감안해서 질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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