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주택공사와 1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기간 중 현지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계약 등 총 4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미화 24억 달러(한화 약 3조2천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 전환 협력 MOU를 바탕으로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네이버의 계약이 디지털플랫폼 정부 수출 1호로서 국가 전략산업이자 민관 협업 플랫폼 모델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네옴과 네옴 옥사곤 내 첨단건설 협력 MOU, KT와 현대건설이 사우디텔레콤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 등을 체결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2일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우디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개소식에서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가 사우디 국부펀드(PIF), 아람코, 네옴 등 주요 발주처 및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히 네옴 리에종 오피스로서 양질의 현지 사업정보를 우리 기업에 제공하는 해외수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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