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인수 후 하루에 7천만달러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X가 최근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자료를 보면 자사 가치를 약 190억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머스크 CEO가 1년 전 X를 440억달러에 샀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가 55% 감소한 것으로, 하루에 약 7천만달러씩 기업가치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머스크 CEO는 X를 인수한 후 상장 폐지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소셜미디어로 작은 자산을 만드는 방법은 큰 자산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올리며 자신이 X를 너무 비싸게 샀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얌 차이나 "中 패스트푸드 수요 줄기 시작해"

중국 최대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인 얌 차이나가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걱정해야 할 새로운 이유를 제공했다고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중국 피자헛, 중국 KFC 등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소유주인 얌 차이나는 최근 월가의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약 9% 하락하기도 했다.

얌 차이나는 3분기에 2억 4천400만 달러(주당 58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에는 2억 6천만 달러(주당 49센트)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억 8천만 달러에서 29억 1천만 달러로 9% 증가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얌 차이나가 31억 2천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65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보다 밑돈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앤디 영 얌 차이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분기 실적이 거시 경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결과"라며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은 견고했지만 9월 말부터 10월까지 소비자 수요가 약화되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맥쿼리 예기치 않은 감원…불안에 떠는 직원들

맥쿼리가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예기치 않은 해고를 실시해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가 1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의 투자 플랫폼인 맥쿼리랩(Macquarie Wrap)과 관련한 영업, 비즈니스개발, 컨택트 센터 직원들이 지난 2주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회의에 소집된 이후 그 자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즉시 떠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파이낸셜리뷰는 전일 맥쿼리의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다수의 고문이 해고됐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이와 같은 백오피스 인력 감축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연쇄적인 해고"라며 직원들은 다음 사람이 누구일지 초조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쿼리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홍콩, 금융사기 민원 폭증으로 당국 조치 강화

경기 부진 속에서 홍콩의 금융사기에 대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급기야 당국이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차이신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홍콩 금융관리국(HKMA)에 접수된 금융사기 관련 불만 사항은 총 954건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작년 연간 수치(555건)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이처럼 불만이 폭발하자 HKMA는 법안 발의를 포함해 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우선 홍콩 내 은행들의 정보공유 범위를 개인 계좌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 두 달 내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지난 6월에 은행 간 정보 공유 플랫폼을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5개 은행이 참여했는데, 이를 더 늘리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손볼 예정이다.

매체는 "HKMA는 금융사기 경보 체계도 개선할 것"이라며 "신속자금이체시스템(FPS)과 경보 체계를 결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유대인 학생들, 코넬·하버드 상대로 소송 준비 중

미국의 유대인 대학생들이 캠퍼스 내에 만연한 반유대주의에 맞서 학교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코넬과 하버드 등 명문 대학들을 고소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소송을 담당할 로펌인 가소위츠 벤슨 토레스의 마크 레슬러 변호사는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하버드와 코넬, 뉴욕, 스탠포드 대학 및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을 포함한 여러 대학이 민사법 제6장을 위반했으며 여러 개의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4년의 권리법(Rights Act)에 따르면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단체의 인종 차별이 금지된다.

레슬러 변호사는 "대학이 유대인 학생에 대한 증오와 편협한 행위를 인지했음에도 고의로 무관심하게 행동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며 "교내 상황은 통제 불능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코넬대학에서는 한 웹사이트에 교내 유대인 단체에 대한 반유대적인 위협이 제기됐으며,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한 유대인 학생이 교내 도서관에 숨어있었던 사건도 있었다.

변호사는 "이는 표현의 자유와는 상관없으며 대학 행정관들이 유대인 학생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며 문제를 통제할 수 없게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들은 논평 요청에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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