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분이 탄소배출량을 낮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상용화에 착수했다.

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해 개발한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을 12월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6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하는 등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콘크리트 주 원료인 시멘트 1t이 0.9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에 견줘보면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탄소배출량을 약 70%가량 낮췄다.

삼성물산은 현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탄소배출량을 40%가량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했고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저감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마련했다.

삼성물산 탄소중립 2050 이행계획
[출처: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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