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작·안산주공6단지 표심잡기 나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이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경기 안산주공아파트 6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해외 대형건축설계사무소와의 협업으로 단지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장인 공작 아파트 수주를 위해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를 필두로 하는 7인의 해외 건축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설계를 선보였다.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각 동마다 전용 프라이빗 스카이 어메니티를 배치하고 세대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계획했다.

지난 1차, 2차 입찰에서 단독 응찰했다. 현재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출처: 대우건설]

 


안산 주공 6단지에서는 대우건설의 한남2구역, 포스코이앤씨의 방배신동아 등 설계에 참여했던 해외 설계사 저디(JERDE)가 참여했다. 저디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일본의 롯본기 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등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우건설의 대안설계에는 원안보다 주동 개수가 2개 줄어든 7개동이어서 중앙광장이 두 배로 넓다. 38층 높이에 안산에서는 처음으로 115m 초대형 스카이 브리지, 초대형 문제,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계획했다.

금융조건으로는 최저이주비 5억 원, 분담금 납부 2년 유예 등을 제시했다. 지난 4일 입찰이 마감됐다. 경쟁사는 포스코이앤씨다.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조감도
[출처: 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양적인 수주보다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작아파트와 안산주공6단지 모두 차별화된 설계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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