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감원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고당한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의 칼럼니스트인 미셸 싱글테리는 먼저 경영 부서에서 일을 한다면 직원을 해고하면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고는 개인의 재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언제나 개인적인 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글테리는 "회사가 당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도 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것에서 초점을 돌리는 말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싱글테리는 고용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축소하는 "곧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거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때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조건부해고(buyout)이지 않느냐", "괜찮을 거다" 등의 말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지혜의 말'보다는 해고된 사람들이 슬퍼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 "밤에는 가격 인하"…日 코카콜라 자판기, 변동가격 도입

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이 다이내믹 프라이싱(변동가격제)을 적용한 자판기를 일본 전역에 도입한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우선 야간에 가격을 10엔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입지에 따라, 혹은 수요가 많은 시기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재팬은 일본 전국에 약 70만대의 자판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수 기준 점유율이 30%를 넘는다.

그간 자판기로 판매하는 청량음료는 일률 가격이 적용돼 입지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일본 내에서 음료 대기업이 변동가격을 본격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코카콜라는 원격 조작으로 가격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하고, 가격 인하 시에는 자판기 버튼에 이를 표시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실험에서 "판매 수량과 매출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스탠퍼드 "원격근무 근로자, 5~10년 내 AI에 대체 가능성 높아"

원격근무 근로자들이 향후 5~10년 내 인공지능(AI)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교의 니콜라스 블룸 경제학 교수는 인터뷰에서 "개인이 자신의 직업을 보호하는 방법은 AI가 할 수 없는 대면 활동을 늘리는 것"이라며 동료와 경영자, 멘토 등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미국과 유럽 근로자의 약 10%는 여전히 100%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블룸 교수는 "이같은 데이터 입력과 콜센터, 인사관리(HR) 등 100% 원격근무로 할 수 있는 일들은 향후 5~10년 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원격근무와 대면근무를 같이 하는 하이브리드 노동자들에게는 AI가 단기간에 큰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이브리드 근로자는 미국과 유럽 근로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매체는 AI 기반의 챗봇 '챗GPT'의 인기로 AI가 인간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AI의 발전으로 전세계에서 최대 3억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아마존·월마트, '워터비즈' 안전 문제로 판매 중단

아마존, 월마트 및 타깃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어린이 감각놀이 장난감인 물구슬 '워터비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대형 소매업체들은 미 연방 안전 규제 당국의 경고로 제품 판매 정책을 변경하고 해당 물구슬 판매를 중단했다.

타깃 대변인은 폭스비즈니스에 "매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판매되는 물 구슬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 매장에서 제공되는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판매 정책을 개발 및 업데이트하고 목록을 평가하며 매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하는 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 또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물구슬 장난감 및 공예품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의장 알렉산더 호엔-사릭은 "이 제품을 삼키면 팽창해 어린 아이의 신체 내부에서 질식 및 장폐색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日, 자국 생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글로벌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잊히는 사이, 일본은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약 4년 만에 일본산 백신이 투입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이찌산쿄(TSE:4568)가 개발한 이 백신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5)에 대응한다.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 등도 활용한 메신저RNA(mRNA) 백신 기술이 적용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이찌산쿄와 14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만 12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위해 쓰일 방침이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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