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0 uwg80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모두발언에서 "그간의 행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 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구, 가구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서민이 내집마련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쪽방, 반지하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를 비롯한 주거 약자를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도 더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에 대해서는 "사장 재직시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하게 짚어,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냄으로써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개발과 관련해서는 "지역 특화발전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지방 중소도시 노후 도심 재정비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의 조속한 확충을 통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건설투자 위축, 세대간·지역간 갈등,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와 디지털 대전환 등 국토교통부를 둘러싼 행정여건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다시 한 번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역량을 다해 국가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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