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자가보유율·점유율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주거비 부담은 자가 거주자는 줄고 임차 거주자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 보유율과 자가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다.

주거비 부담 지표에서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PIR)은 전국 기준 6.3배(중위수)로 2021년 6.7배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3배, 광역시 등은 6.8배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도지역은 4.3배로 소폭 상승했다.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기준 16.0%(중위수)로, 2021년(15.7%)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8.3%, 광역시 등은 15.0%, 도지역은 13.0%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주거 안정성 지표는 모두 개선됐다.

자가 보유가구는 전체 가구 중 61.3%로 전년 60.6%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5.8%), 광역시 등(62.8%)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도지역(69.1%)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국의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57.5%로, 2021년(57.3%)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1.9%)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 등(58.7%)은 유사한 수준이며, 도지역(65.6%)은 소폭 감소했다.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린 기간은 7.4년으로 전년 7.7년보다 줄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 7.9년으로 자가가구는 10.9년, 임차가구는 3.4년이었다.

내 집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꼭 보유해야 한다'는 의사 비중이 89.6%로 전년 88.9% 대비 증가했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중은 3.9%로 전년 4.5% 대비 감소했고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전년 33.9㎡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성가구 조사에서는 청년 가구의 경우 자가점유율이 13.2%로 낮았으며 필요한 정책지원으로는 전세자금 대출지원을 들었다.

신혼가구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73.3%로 높았고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희망했다.

고령가구는 대부분 자가(75.0%)에 거주했고 주택개량·개보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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