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자 선호가 탄탄하다는 민간 업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호지역으로는 용인과 이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이 거론됐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는 '2023년 한국 삼자 물류 임차인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삼자 물류 임차인(3PL)은 수도권 A급 물류시장 전체 연면적의 40%를 차지하며 여전히 최대 수요 동인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삼자 물류(3PL)는 기업이 물류업무의 일부 또는 전체를 위탁, 아웃소싱하는 물류시스템을 의미한다.

국내 3PL 임차인의 약 90%는 현재 운영 중인 물류센터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교통 접근성과 임대료를 물류센터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손꼽았으며,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 및 주요 도로망과 인접해 소비자와 생산자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의 물류센터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의 약 40%는 향후 이천과 용인에 추가 확장을 검토할 계획에 있다고 밝혀 수도권 남부 권역에 대한 임차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도권 A급 물류센터를 사용하는 전체 3PL 임차인의 약 47%가 이천 및 용인에 있었으며, 해당 지역 임차인의 절반 수준이 3PL 임차인으로 확인됐다.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 및 임대 기간과 관련해 유연성 보장 조항을 가장 희망했다.

CBRE 코리아의 캐피털마켓 내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현 상무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1시간 내 접근이 용이하며 층별 면적이 5천평이상 규모로 물류 효율화와 자동화 설비 구축이 가능한 스펙을 보유한 물류센터들의 임차인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출처: CBRE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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