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미국의 MZ 세대는 새해 결심 목록에서 최우선 순위에 재정 목표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가 1981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1천800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가 개인 재정 목표를 올해 가장 중요한 개인 목표로 꼽았으며, 그 뒤를 웰빙(50%)과 정신 건강(48%)이 이었다.

사우스 카운티 웰스 플래닝의 수 가디너 대표는 "재정적 건강은 전반적인 정신 건강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재정적인 위치가 탄탄하다는 것은 돈을 어떻게 지출하는지, 개인 현금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우선 MZ 세대는 저축을 늘리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 응답자의 60%가 저축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 순위로는 응답자의 40%가 꼽은 대출 상환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22년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고금리 부채를 상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부채 상환에 대한 열망도 컸다.

세 번째 목표는 예산에 따라 지출하며 과소비를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예산을 세울 때는 이해하기 쉬워야 하고, 확인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야 한다며 처음 예산을 세울 때는 매주 예산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강수지 기자)


◇ IBM AI 대표 "AI 덕에 컴퓨터과학 지식 필요 없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NYS:IBM)의 인공지능(AI) 부문 대표인 매튜 캔디는 AI의 발전으로 기술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컴퓨터 과학을 전공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캔디 대표는 최근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AI 덕분에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시간과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속도 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과학을 전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즉, 실질적인 업무 스킬보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구현해내는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캔디 대표는 기술 기업뿐만 다른 여러 부문 역시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예술 부문 학위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IBM은 지난해 5월 AI로 대체될 수 있는 직무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백오피스 등의 일자리 30%는 향후 5년 내 AI나 자동화 등으로 대체될 수 있다"며 해당 직무들에 대한 채용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CEO 9인에게 물어본 건강 유지 비법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9인의 건강 유지 비법을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대부분 친숙한 것들이었다. 꾸준히, 또 즐겁게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 Zip의 CEO 신시아 스콧은 발레리나 출신이다. 몇 년 전부터 그는 발레를 다시 시작했고, 승마, 하이킹,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즐긴다. 술을 마시지 않고 채식으로 바꾸는 등 식단에도 변화를 줬다. 수면은 6~7시간이 보통이라고 전했다.

인트레피드 트레블의 제임스 손튼 CEO는 마라토너다.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것을 넘어 '왜 이런 힘든 일을 하지'라는 측면이 비즈니스와 닮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퀵 카피의 CEO는 17시간 정도씩 굶는 간헐적 단식을 사용한다. 한 달에 두어번 정도는 24시간 동안 먹지 않는다. 6개월마다 36시간 단식도 병행한다.

시드니 아동 병원과 MYOB CEO는 적당한 운동, 명상 등으로 육체·정신적 균형을 찾는다. 스냅 호주·뉴질랜드의 CEO는 약 15년간 본인이 만든 샐러드를 섭취했다.

이외 여행과 요가, 수면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 조성 등도 주요 CEO들이 활용하는 습관들로 꼽혔다. (이재헌 기자)


◇ 새해 뉴욕 최저임금 인상…2026년까지

새해 자정을 기해 뉴욕주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뉴욕주 뉴욕시와 일부 주변 교외 지역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15달러에서 16달러로 인상됐다.

나머지 뉴욕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14.20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됐다.

최저임금 인상은 뉴욕시에서 17달러, 나머지 주에서 16달러를 받을 때까지 매년 이어지게 되며 2026년 완료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워싱턴주의 주 전체 최저임금은 16.28달러로 가장 높으며, 캘리포니아주가 16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 주의회와 협력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마련했으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일부 기업이 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업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美 임대료 상승에 밀레니얼 캥거루족 늘어"

주택 구매를 위해 주거 독립을 미루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 성인이 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작년 주택을 사기 전까지 친구나 가족의 집에서 거주한 최초 주택 구매자 비중은 27%에 달했다. 이는 1989년 데이터 집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친척의 집에서 무상으로 혹은 할인된 임대료를 지불하며 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AR의 제시카 라우츠 리서치 부문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학자금 대출 부채, 자동차 대금, 보육 비용과 더불어 사상 최고 수준의 임대료 등 주택 구입에 있어 많은 장애물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원룸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 평균은 1천500달러였다. 다만 뉴욕(4천300달러)·샌프란시스코(2천970달러)·마이애미(2천600달러)·워싱턴 D.C.(2천330달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대도시 지역의 임대료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홍예나 기자)


◇ 중국 여성들, 출산 압박에도 'NO'

중국이 여성들에게 더 많은 아기를 낳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이는 고령화를 되돌리려는 공산당에 위기가 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아기 수는 급감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약 1천600만명이었으나 작년에는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WSJ은 중국이 인구학적인 붕괴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여파로 현재 14억명인 중국의 인구는 2100년에 약 5억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여성들을 탓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이 설립한 여성조직인 중화전국부녀연합회에 "여성 분야의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워싱턴앤드리대학의 클라이드 이쳉 왕 부교수는 "그가(시진핑이) 여성이 직면한 위험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여성을 사회 안정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가족돌봄과 직장으로 인해 아이를 더 낳을 여력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선전에서 전시 디자이너로 일하는 28세의 몰리 첸은 반려동물을 키울 시간조차 없다고 한탄하며 "부모님과 직장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의 왕펑 사회학 교수는 중국 사회가 여성 권리에 대한 인식 제고, 가부장적인 정책 확대라는 상충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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