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2023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천122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지상 20층, 14개동, 1천710가구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천942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건축 2건, 재개발 5건, 리모델링 3건, 공공주택 복합사업 1건 등 총 11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차지했다.

12월에만 4곳의 사업지에서 1조 5천905억 원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막판에 강한 뒷심을 발휘한 영향이 컸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영업의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수주 담당 부서와 사업추진 담당 부서를 분리, 수주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작년 12월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TFT'도 신설했다.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에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신뢰하고 선택해주신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에 모범을 보이면서 올해에도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며 '도시정비 초격차'를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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