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10억 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이같이 밝힌 후 "내가 파산하면 은행도 파산한다"며 "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자신의 부채가 자산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디스럽터'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도 "빚은 곧 돈"이라며 "저는 10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금 수입으로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을 구입하는 그의 전략과 연결된다. 기요사키는 미국 달러가 변동하는 동안에도 그 자산들의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저서와 대중 강연을 통해 '나쁜 부채'가 아닌 '좋은 부채'의 가치를 주장해 왔다.

그의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소위 좋은 부채는 부동산이나 사업 벤처와 같은 자산에 투자하는 데 사용되는 지출이다.

반면에 '나쁜 부채'는 자동차 할부금이나 새 TV 구입과 같이 매달 지출이 발생하는 부채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된다.

기요사키는 지난해 8월 인터뷰에서도 "저는 부자가 되기 위해 빚을 사용하라고 배웠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해지기 위해 빚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의 저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키요사키는 고소득이 부의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신 기업가 정신, 계산된 위험 감수, 투자를 통해 얻는 불로소득의 이점을 주장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세일러, 비트코인 사기 위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 매도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의 대표주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최고경영자(CEO)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식 옵션 약 31만5천 계약을 매도하고, 지난 2일 이중 5천계약을 행사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1천600만달러 어치로, 앞서 세일러는 기업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주식 옵션이 만료되는 4월 이전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 옵션을 모두 행사하고, 이중 일부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일러는 오랫동안 비트코인 강세론자였다. 그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지난해 11월 5억9천30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잔고는 80억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오는 4월 반감기, 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 등으로 지난해에만 153% 급등했다. (김지연 기자)


◇ "보잉도 인공지능 열풍 수혜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도 인공지능 열풍에 수혜를 입을 종목 목록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의 최근 거래가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최근 프랑스 기업인 아토스의 사이버보안 부문을 약 20억달러(2조6천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에어버스는 인수를 통해 방위 및 보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첨단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에어버스의 사례를 보았을 때 보잉 역시 AI 열풍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특히 방산 분야에서는 빠른 빅데이터 분석과 보안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잉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35% 상승했다. 이날 보잉과 에어버스 주가는 모두 전장 대비 약 3% 하락했다. (홍예나 기자)


◇ 美 대량 해고, 5개월 지나도 직장 문화에 악영향

지난해 미국에서 많은 기업이 대량 정리해고에 나선 가운데 해고로 인해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특히 중간 관리자에 대한 압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래스도어의 애런 테라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업이 대체로 예산이 부족한 만큼 보상을 높이는 방향보다는 직원 간 커뮤니티 구축과 적극적인 직원 의견 반영 등의 방법을 택할 수 있다.

글래스도어의 2024 직장 동향 보고서는 대규모 해고를 겪은 100개 이상의 회사 직원들이 작성한 평가표를 분석한 결과다.

글래스도어는 "해고 후 5개월이 지나도 문화 및 가치,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점수가 계속 하락한다"며 "이는 해고가 사무실 문화와 직원 몰입, 일과 삶의 균형 문제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특히 기업이 생산성과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는 상황에서 중간 관리자는 비용 절감의 자연스러운 목표가 된 만큼 조사 결과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의 중간 관리자가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 평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강수지 기자)


◇ 미국인들은 레스토랑에서 팁을 얼마나 낼까

미국 내에서 결제 수단 다양화와 함께 어느 상황에서 팁을 줘야 하느냐는 논쟁이 활발하다. 그럼에도 미국인의 92%는 앉아서 식사하는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들이 레스토랑에서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팁은 음식 가격의 15% 이하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인 57%는 이같이 하고 있다. 다만, 아예 팁을 주지 않는 2%의 미국인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레스토랑에서 20% 이상의 팁을 주는 미국인은 4분의 1 정도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팁과 레스토랑 종사자들 간에는 다소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레스토랑에 팁을 위임하면 보통 18%가 붙기 때문이다. 각종 결제 앱에서도 기본 옵션으로 20% 팁이 체크가 된 실정이다. 15%가 가장 낮은 선택지라서, 이를 누르면 다소 인색해 보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적정 팁을 누구도 결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15% 이하든 20%를 넘어서든 서비스의 질과 소비자의 재정 상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제 앱의 팁 선택사항 중 가장 낮은 것을 골라도, 그게 일반적인 범위에 있으니 편하게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 日 고령층 구직, 10년새 2.2배로 급증

일본에서 65세 이상 노령층의 구직이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고용지원 시설인 '헬로워크'에서 직장을 찾는 65세 이상의 유효 구직자는 25만명으로 10년새 2.2배로 늘었다.

오랫동안 근무한 회사의 연장 고용이 작년 11월로 만료된 한 66세 남성은 "70세까지 일하고 싶다"며 "집에 계속 있으면 몸도 무뎌지고, 완전히 일을 떠나는 것도 불안하다"고 말했다.

매일 1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상담을 위해 헬로워크 이케부쿠로 지점의 시니어 창구를 찾는다. 헬로워크 관계자는 "70대나 80대 구직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헬로워크에서 일을 찾는 구직자를 연령별로 보면 2001년부터 2018년까지는 25~29세가 가장 많았지만 현재는 65세 이상으로 역전됐다.

다만 고령층의 취직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11월 기준으로 전 연령의 취직률은 27%였지만 65세 이상은 이보다 낮은 21%를 기록했다.

헬로워크 관계자는 "고령층 사이에서 사무직이 인기가 높지만 구인은 아파트 관리·청소 등이 많다"며 다양한 직종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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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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