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트인(Linkedin)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데이팅 앱으로 떠올랐다.

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업무 경력 등 개인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링크트인에서 이용자들은 표면상 구인을 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지만, 학교와 직업, 결혼 유무 등까지 알 수 있는 사이트의 특성상 원래의 목적 이외의 경우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10억 명의 회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데이트를 목적으로 사이트를 사용하는지 추정하기는 어렵다.

공식적으로 링크트인은 "데이트 사이트가 아닌 전문 네트워킹 플랫폼"이라며 "낭만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게시물과 기사를 통해 사용자들은 오랜동안 이 사이트를 데이트용으로 이용해왔음을 알 수 있다.

왜 하필 수많은 데이팅 앱에 링크트인이 포함돼야 하는지에 대해 매체는 "링크트인은 사람들의 가짜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좋다"며 "이용자들은 일반적인 데이팅 앱에서 상대방의 속임수와 허위 정보를 알아차리는 데 피로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강수지 기자)


◇ 애크먼의 아내, MIT 논문 표절 의혹 제기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의 아내 네리 옥스만이 매사추세스 공과대학(MIT) 시절 박사 논문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옥스만은 2010년 MIT 박사 논문 중 여러 문단이 표절됐으며, 특히 한 문단은 따로 저자를 언급하지 않은 채 직접 인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만은 해당 보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330페이지 분량의 박사 논문 중 4문단을 적절한 따옴표 없이 문단을 인용했으며, 이 같은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옥스만은 이스라엘 출신 미국인으로,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MIT에서 테뉴어(종신 재직권)를 받은 교직원이었으나 애크먼과 결혼하면서 그만뒀다.

최근 그의 남편 애크먼은 반유대주의에 대해 대학가에 항의하며 하버드대 클라우딘 게이 총장의 사퇴를 이끌었다. (김지연 기자)


◇ 작년 선방한 美 외식주, 올해는 '글쎄'

지난해 급등한 외식 비용에도 놀라운 호황을 누린 레스토랑 업계는 올해 소비 감소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의 후행 효과로 마침내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좀 더 저렴한 식당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어서다.

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하버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소비 심리가 개선됐으며 소비자가 탄력적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올해 소비자에게 순풍보다 역풍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바클레이스의 제프리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경제 환경과 관계없이 소비자들은 집에서 요리하는 것보다 외식을 계속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 업계는 외식이 더 이상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고 말했다.

올해 고급 외식업계 매출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1월 퀵서비스 레스토랑의 동일 매장 매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했으며, 트래픽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주얼 다이닝은 매출이 0.4% 성장하는 데 그쳤고 트래픽은 1년 전보다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형 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 종목들이 선호주로 꼽혔다. 광고나 할인 판매 등으로 고객 유치에 더 유리한만큼 트래픽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다.

바클레이즈의 번스타인은 염(Yum!)(NYS:YUMC) 브랜드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6달러에서 146달러로 올렸다. 현재 주식은 1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UBS 분석가 데니스 가이거의 최선호주는 도미노 피자(NYS:DPZ)로 우버 잇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윤시윤 기자)


◇ 베이징거래소에서 국부펀드 첫 회사채 발행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소유한 국부펀드가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베이징국유자산관리회사는 4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1억4천1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했다. 베이징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회사채가 발행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만기 3년에 표면이율은 2.55%였다. 최근 3년간 베이징 국영기업이 발행한 동일 만기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다. 응찰률은 3.88배를 기록했다.

차이신은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징자동차그룹도 베이징 거래소에서 50억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년 말 개장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중소기업이 은행 의존도를 줄이고 직접 투자자를 유치하도록 유도하는 인큐베이터로 설계됐다.

현재 239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총 시가총액은 4천496억위안이다. 작년 77개 기업이 신규 상장해 총 147억위안을 조달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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