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두산건설이 지난해 연말 수주에 총력을 집중하면서 3년 연속 신규 수주 2조 원 돌파를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 2조6천99억 원을 달성하면서 3년 연속 2조 원 이상 수주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12월 한 달 동안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 사업 3천105억 원,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 1천824억 원, 인천 신흥동 정비사업 1천617억 원,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1천202억 원 등 7천748억 원을 수주한 영향이 컸다.

신규 수주만으로 2조5천246억 원을 달성했고 여기에 설계 변경 등을 포함하면 작년 수주액은 2조6천990억 원이었다.

두산건설은 수주액뿐만 아니라 사업장의 성격도 양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 위험이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이 사업시행을 맡고 조합원 분양물량 등으로 자체사업보다 분양 위험이 적다.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를 회수한다.

두산건설은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노출된 금액도 대부분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됐거나 조합이 시행하는 도시정비사업 사업비 대출로 위험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분양성과 수익성이 고려된 양질의 사업장을 다수 확보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대한 재평가 추진 등 잠재적인 리스크 파악과 선제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출처: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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