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4분기 상업업무용 건물과 토지의 거래 및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는 민간조사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작년 4분기 부진의 기저효과로 풀이됐다.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실거래를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추정거래건수는 3천359건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상업업무시설 평균 토지가격은 3.3㎡당 1천798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3% 내렸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추정 거래량은 1천2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토지평단가는 3천35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서울은 거래량 3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는데 강남구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49건, 종로구 30건, 구로구 23건, 성동구 22건 등이었다.

거래금액으로는 송파구에서 연면적 10만㎡ 규모의 대형빌딩이 거래되며 거래규모 1조 원을 넘겼고 강남구 8천억 원, 성동구 4천억 원 등의 사례가 있었다.

다만 서울 상업업무시설 토지평단가는 8천7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내렸다.

정경진 밸류맵 시장분석팀장은 "2022년 4분기는 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하던 시기여서 기저효과로 인해 작년 4분기 거래 증가세가 확대된 것을 보인다"며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이후 가격상승이 꾸준히 있었지만 4분기 들어서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으로 가격 하방압력이 최근 가중된 거승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밸류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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