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폭스비즈니스는 15일(현지시간) 올랜도의 부동산 중개인이자 경제 영상 크리에이터인 프레디 스미스가 진단한 미국 중산층의 현실에 대해 보도했다.

스미스는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려면 주 40시간을 일하면서 연봉이 12만달러를 넘겨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정도 연봉은 돼야 평균적인 주택에서 살 수 있다고 봤다.

과거보다 중산층의 허들이 높아진 것이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연간 6만~7만달러 정도면 주택을 구입하는데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주택의 평균 가격은 40만~42만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연간 12만달러 정도는 벌어야 주택 관련 비용을 연 소득의 30~40%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봤다.

물론 자산·지출 상황에 따라서 중산층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연 소득은 줄어들 것이다. 학자금이나 기타 대출이 있다면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하다. 작더라도 과거부터 보유한 집이 있다면 소득이 적어도 중산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셈이다. 부양가족이 몇 명이냐도 고려 요인이 된다.

스미스는 "젊은 세대가 주택 구입을 포기해 플로리다 등에서는 하나의 주택에서 다수의 가족이 함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부채가 쌓이면서 오래된 아메리칸드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작년 기준 미국인의 평균 소득이 약 6만9천달러라고 소개했다. 연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미국인은 18.8%에 불과하다. (이재헌 기자)


◇ 美테크업계, 새해도 감원 지속…연말 2주간 5천500명 감원

미국 테크업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일자리를 계속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 같은 대형 빅테크가 이번 주 여러 부서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감원했으며, 스타트업인 소셜플랫폼 디스코드도 이번 주 전체 직원의 17%를 감원했다.

포켓몬고는 직원의 25%를,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 역시 계약직 직원의 10%를 줄였다.

레이오프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새해에 들어서기 직전 연말 2주 동안 미 테크부문서 일자리를 잃은 이는 약 5천500명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 한 해 동안 테크부문서 해고된 직원은 총 26만2천682명이었으며, 지난 2022년에도 16만4천969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선진국과 일부 신흥시장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60% 정도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中 바이두, 주가 폭락 후 중국군 연관성 부인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ADR)(NAS:BIDU)가 인공지능(AI) 챗봇 '어니'(Ernie)와 중국군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이두는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연구소에 어떠한 비즈니스 협력이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일 인민해방군 전략지원군 산하 연구소가 바이두의 어니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대형언어모델(LLM)인 아이플라이트렉의 스파크에서 AI 시스템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바이두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1.53% 급락했다.

SCMP는 인민해방군 연구소는 바이두 모델에서 시스템을 테스트했지만, AI 시스템과 바이두의 어니 사이에 물리적 연결이 있다는 초기 보도를 정정했다.

바이두 주가는 정정 보도 후 1%가량 반등했다. (윤시윤 기자)


◇ "정신건강 서비스, 직원 복지에 효과 없어"

기업들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4만6천336명을 대상으로 한 영국의 조사 결과 디지털 건강 솔루션, 마음 챙김 세미나, 마사지 수업, 회복력 워크숍, 수면 앱 등 기업들이 제공한 90여개 정신건강 서비스는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복력 및 스트레스 관리 트레이닝은 되레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예외적으로 자선 및 봉사 활동을 할 기회가 주어진 직원들의 웰빙은 향상됐다.

연구를 진행한 옥스퍼드대 웰빙 리서치 센터의 윌리엄 J 플레밍 박사는 "연구 결과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을 염려한다면 (정신건강 서비스보다는) 근무 스케줄, 연봉, 성과 검토 등 핵심적인 조직 관행에 더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마음 챙김 및 웰빙 관련 앱이나 수면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원하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으나 정말 진지하게 웰빙을 향상하고 싶다면 업무 관행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인생 전략 세우는 7단계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책을 더 많이 읽는 등 연초에 어떤 새해 결심을 세웠는지에 관계없이 기본 목표는 결국 시간을 더 잘 쓰고 싶은 욕구다.

15일(현지시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라이너 스트랙 이사 겸 수석 파트너는 CNBC에서 "시간은 우리가 늘릴 수 없는 유일한 자산"이라며 "희소한 자원인 만큼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삶이 어떤 것인지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을 많이 벌거나 집을 산다는 등 목표도 좋지만, 그는 긍정적인 감정(P)과 몰입(E), 관계(R), 의미(M), 성취(A), 활력(V) 등 PERMA-V를 사용해 요소의 중요도에 따라 1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해 에너지의 우선순위를 전하라고 말한다.

두 번째 단계는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지, 세상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두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는 기한을 넉넉히 두고 몇 가지 우선순위나 목표를 상상하는 것이다. 앞으로 3년, 5년, 최대 10년 동안 추구하고 싶은 것을 그려본다.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80세에 자신의 인생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네 번째는 자신이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시간을 적어 보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자신이 사용하는 시간을 구체화하는 만큼 중요한 단계다.

다섯번째로는 벤치마크할 모범 사례를 찾아 그들의 긍정적인 사례를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여섯번째로는 이전 과정에서 정리한 긴 아이디어 목록 중에 몇 가지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랙은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주변 사람과 계획을 공유하라고 조언한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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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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