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다이아몬드 가격이 약 30% 급락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가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다이아몬드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의 다이아몬드 지수는 110을 넘어섰다.

무역회사인 다이아몬드 스탠더드의 크로막 키니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다이아몬드 거래가 좋은 날을 맞이할 것"이라며 "올해 가격이 5~10%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과잉 공급 사태를 겪으면서 올해 다이아몬드 공급이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일부 공급업체가 채굴 활동으로 완전히 중단한 가운데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채굴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치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약혼반지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약혼반지에 대한 구글 검색 관심도가 10% 증가한 데서도 엿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보석을 실물자산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훨씬 더 큰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키니 CEO는 다른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토대로 "투자자들이 다이아몬드의 약 15%, 즉 1천800억 달러 상당을 차지할 수 있다"며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로 향후 수십 년 동안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성 중립' 장난감 둘러싼 美 젠더 논쟁 고조

새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새로운 법이 발효되면서 직원 500명 이상인 주 내 모든 장난감 매장에 "성 중립" 장난감 코너를 포함하지 않으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를 둘러싸고 많은 보수적인 미국인들이 장난감 업체들이 과도한 극좌 이데올로기를 장난감에 주입하고 있다고 보이콧을 추진하는 등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해당 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법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 대한 성차별과 고정관념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판매되는 트랜스젠더 관련 품목과 극단적인 성소수자(LGBTQ) 의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보수 단체 소비자 연구소 '컨슈머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발행해 "메텔, 하스브로, 빌드어베어 및 피셔 프라이스가 미국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고 과격한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정규화하기 위한 장난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텔이 소유한 한 출판사는 지난해 '똑똑한 소녀를 위한 가이드: 바디 이미지' 최신판을 출시했는데, 이 버전은 사춘기 전 소녀들의 성별 전환에 대한 논의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서적은 일부 페이지에서 "신체의 일부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외모를 바꾸고 싶을 수도 있다"며 "아직 사춘기를 겪지 않았다면 의사는 신체 변화를 지연시켜 성 정체성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더 주는 약을 처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메텔사는 또한 미국의 배우이자 트랜스젠더인 러번 콕스를 모델로 한 바비 인형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아이들이 성별 규범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터블 월드(Creatable World)'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마윈의 새 관심사는 '하이테크 농부'

지난 2년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중국 IT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가 하이테크를 활용한 농업 기술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 전 회장은 지난 2년간 공식적인 석상에 서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에서 하이테크 농업 관련 여러 기관에서 목격됐다.

그는 지난 2021년 10월 스페인에서 환경 관련 농업 기술을 배웠으며, 이후 네덜란드와 일본, 태국에서 농업 정보 기술 관련 행사들에 참석했다. 일본 도쿄대학교에서는 마 전 회장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품 생산을 위한 리서치 부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마 전 회장은 왜 농업 부문에 관심을 기울이는지에 대해 설명하거나 질문에 답한 적이 없다.

다만, 농업에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빈곤, 불평등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인식이 마 전 회장의 관심을 끌었을 것이란 게 매체의 추측이다.

앞서 마 전 회장은 "농업이 잘되는 지역은 자원이 많은 곳이어야 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유니크한 생각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잘된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마 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아직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가 하이테크 농부로서 새로운 사업을 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마 전 회장은 선생님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알리바바를 설립하며 중국 IT업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떠올랐으나 중국 당국의 압박 등에 사퇴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중국서 공무원 인기 급증…"민간 부문 발전 저해 우려"

경기둔화 여파로 중국 취업시장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 잉이 시큐러스대 교수는 이달 초 닛케이아시아 기고에서 "2017년 이후 국가공무원시험 수험자 수가 약 70% 증가해 작년 260만명에 달했다"며 "합격률이 매우 낮지만 일부 대졸자는 풀타임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시험을 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마 교수는 경기 둔화로 많은 산업에서 고용이 축소되고 임금이 정체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용이 불안해지자 안정성이 높은 정부 관련 업무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규제 강화로 민간 고용시장의 불투명함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전에 활기가 넘치던 산업 분야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커리어를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우려했다.

마 교수는 이와 같은 변화가 중국의 미래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 관련 업무를 하는 대졸자가 늘면 민간 부문에는 우수한 인재가 부족해진다"며 "혁신과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 부문의 부진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공무원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애플비, '데이트 나이트 패스' 한정 판매

미국의 식당체인인 애플비가 동부 표준시 기준 22일 정오부터 제한된 수의 200달러짜리 데이트 나이트 패스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애플비는 패스를 구매하면 일 년간 매주 데이트 식사를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스는 밸런타인데이 약 2주 전인 올해 2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유효하며 52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패스는 한 번에 최대 30달러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마가리타와 같은 알코올음료는 따로 계산해야 한다.

CNN은 최근 외식비가 상승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애플비가 이러한 평판을 강조하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인 틴더, 힌지, 플랜티오브피시의 모기업인 매치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데이트 비용은 40% 올랐다. (홍예나 기자)

◇재택근무자 안 찾아요…美 온라인 구직 힘들어진 이유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는 일자리의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제한 조치들이 풀리면서 재택근무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의 미국 내 총 구인 공고는 지난 5일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감소했다. 다른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에서는 작년 12월 채용이 전년보다 약 10% 줄었다. 온라인상에서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업종에서 온라인 채용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관련 조치가 풀리면서 생겨난 변화라고 매체는 전했다.

인디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채용 공고가 1년 새 44.6%, 금융권 채용은 31.3% 축소됐다고 소개했다. 링크드인은 원격 채용 공고 비율이 코로나 초창기 대비 9% 줄었다. 반면, 식당·서비스·소매업과 같은 대면 일자리는 확대했다.

매체는 "새해가 되면서 구직 활동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수 있다"며 "원격 근무를 요구하는 근로자의 영향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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