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 있는 1천4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여러 매체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코올라우 목장'이라고 명명한 프로젝트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지하 벙커를 포함한 여러 시설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동산 계획에는 두 개의 주요 건물 사이에 5천 평방피트에 달하는 지하 벙커가 위치해 있으며 회의실과 엘리베이터가 완비된 본관은 총 5만7천 평방피트를 자랑한다.

또 인근에 수영장, 온수 욕조, 테니스 코트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나무 위의 집과 기타 구조물도 들어선다.

저커버그는 해당 부동산이 전력과 식량 측면에서 자급자족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쇠고기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올라우 목장에서 두 종류의 소를 사육하는 일을 시작했다"며 "이곳의 앵거스와 와규 소에게 목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마카다미아 가루와 맥주를 먹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의 대변인은 FOX 비즈니스에 "부동산을 인수했을 때 부동산의 일부를 80채의 고급 주택으로 분할할 수 있었던 기존 계약을 철회했다"며 "부부의 관리 하에 전체 토지의 1% 미만이 개발되고 대부분은 농업, 목장, 보존, 열린 공간 및 야생 동물 보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이베이, 일자리 1천개 줄여…전체 직원의 9% 수준

지난해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도 직원 약 1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베이의 제이미 이아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블로그에 공지한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직원들의 숫자와 비용이 기업 성장률을 웃돌고 있어 감원이 필요하다"며 약 1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아논 CEO는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를 더 잘 맞추기 위해 특정 팀들을 통합하는 등 조직적 변화를 줄 것"이라며 "곧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상담 절차를 밟게 되는 대상 직원들에게는 이른 시일 내에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예민한 대화들을 위한 프라이버시를 위해 직원들에게 24일은 재택근무 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런 변화들은 힘들지만, 함께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몇 달 후 이베이는 더 집중력을 가지고, 민첩하며 반응이 빠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를 계속 줄이고 있다. 아마존과 알파벳 등이 이달 감원 계획을 밝혔으며, 독일계 SAP 역시 올해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천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日 기업, 올해도 임금 인상 기조 유지…NHK 설문조사

일본 기업들이 작년 수준의 임금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NHK가 주요 대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금을 '인상한다',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기업은 각각 18곳, 27곳으로 나타났다.

총 45개사로 작년 조사 때 기록한 42개사보다 늘어났다. '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40개였다.

임금 인상 의지를 나타낸 기업 45개사 중 임금 상승 수준이 '작년을 넘는다'고 답한 곳은 14개사였다. '작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9곳이었다. NHK는 기업의 임금 인상 기조가 일정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본급을 일률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베이스업'을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0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5개사보다 줄어든 것이다.

기업들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문정현 기자)

◇휴대폰 보며 걸으면 자세와 기분에 악영향

휴대폰을 보면서 걷는 행동은 자세와 기분에 모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먼저 NYT는 그냥 걸어가는 것보다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며 걸을 때 목과 위 등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텍스트 넥'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대학교 공학 조교수 웨인 지앙은 "휴대폰을 쓰면서 걸으면 반사적으로 우리는 움직임을 조정한다"며 "보행자의 영상기록을 확인한 결과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0% 더 느리게 걸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공과대학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패트릭 크로울리는 "휴대폰 사용 시 사람들의 보폭이 짧아지고 두 발이 땅에 닿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NYT는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같은 원리로 러닝머신에서 걸으면서 휴대폰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수준도 따라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홍예나 기자)

◇외국인 명품 고객 잡아라…日 이세탄백화점 변신

엔저 특수를 누리려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 동남아시아에서도 일본 관광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은 명품을 사는데도 지갑을 서슴없이 열고 있다. 일본 최대 백화점 그룹인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TSE:3099)가 이들을 잡고자 변신 중이다.

2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수도권 내 이세탄 백화점은 외국인의 고가 소비를 돕는 직원의 수를 최소 4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전 대비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또 올해 안에 외국인 전용 멤버십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언어적으로 불편을 느끼지 않게 다국어로 서비스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고객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게 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이들이 일본을 떠난 뒤에도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는 포부다.

미쓰코시이세탄이 이같이 결심한 이유는 외국인을 통한 매출 증가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매장의 면세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3%나 늘었다. 당시 달러-엔 환율을 평균 149.8엔에 달했다. 엔-원 환율은 873원에서 맴돌았다.

미쓰코시이세탄은 "팬데믹 이전에는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명품 브랜드를 찾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온 방문객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