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5세 이상의 은퇴 연령 또는 은퇴가 머지않은 미국인들이 미국 주식의 8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 리서치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은퇴자들은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할 여유가 없어진다"며 "인구통계학적 요인으로 유발된 주식 매도는 소비 지출로 파급되는 영향과 함께 소용돌이를 강력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젠버그는 주식시장이 2022년과 섬뜩할 정도로 비슷해 보인다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경기 침체기에 주식을 계속 보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침체는 은퇴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며 급격한 매도를 촉발해 시장의 약세 모멘텀을 더할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부머)가 주도하는 매도는 선택적 의료, 레저, 여행, 숙박업과 같은 산업에서의 수요에도 타격을 미친다.

부머들은 1990년대 이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꾸준히 주식 보유를 늘려왔다. 이 연령대의 주식 보유율을 1990년대 60% 미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65%,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에는 75%, 현재는 80%에 달한다.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와 같은 채권 자산에서 이들의 소유 비중도 약 84%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로젠버그는 "매일 급변하는 시장 움직임 속에 인구통계와 같은 근본적인 요인을 염두에 두긴 어렵지만, 그 영향은 분명 존재하며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반려동물도 인간처럼 한파에 취약"

반려동물도 인간처럼 한파에 취약하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라이언 수의학 병원의 응급 서비스 책임자인 데보라 맨델 박사는 "극한의 추위가 가지는 위험은 극한의 더위가 가지는 위험과 동일하다"며 "반려동물도 (인간처럼) 저체온증,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울 때 산책하러 나가면) 반려동물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거나 추위로 인해 발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추위라면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라며 기온이 영하일 경우에는 10~15분 이내로 산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은 반려동물의 나이, 전반적인 건강과 신체적 요인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피하 지방이 없고 털이 매우 적은 그레이 하운드의 경우 이중모를 가진 견종에 비해 추위에 취약하다. (홍예나 기자)

◇아마존 '링' "경찰 초인종 영상 요청 허용 안 하기로"

아마존(NAS:AMZN)의 도어벨 '링'은 경찰이 초인종 카메라 영상을 요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링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경찰서 및 기타 공공 안전 기관이 링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초인종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는 '지원 요청' 도구를 일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정보 보호 감시단체의 문제 제기 이후 링이 어플리케이션에서 경찰의 활동을 제한한 최근 조치다.

링은 2021년 정책을 변경해 회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찰의 요청을 공개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법 집행 기관이 수사 진행 중인 지역의 근처 링 소유자에게 비공개 이메일을 보내 비디오 영상을 요청할 수 있었다.

디지털 권리 단체인 전자프론티어재단의 선임 정책 분석가인 매튜 과릴리아는 "이제 링은 사용자에게 영장 없이 우발적으로 영상을 요청하는 경찰을 플랫폼화하는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美 최고 마천루 바뀌나…오클라호마시티 주목

미국의 부동산 개발사인 매트슨 캐피탈이 미국 마천루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이를 승인할지 이목이 쏠린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매트슨 캐피탈은 그들이 제출한 프로젝트 '브릭타운 타워(Bricktown Tower)'의 최고 높이를 1천907피트로 상향하는 방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설계안 대비 157피트가 높아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건물은 뉴욕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1천776피트)다. 매트슨 캐피탈이 수정안을 제출하고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를 승인하면, 미국 내 최고 마천루가 바뀌게 된다.

매트슨 캐피탈은 "이 프로젝트가 도시의 상징적인 목적지가 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끌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브릭타운 타워 프로젝트는 345피트 정도의 높이인 타워 3개와 초고층 빌딩인 '레전드 타워'로 구성됐다. 주거용 서비스 콘도와 호텔, 상업용 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됐다. 1천907피트라는 높이는, 오클라호마가 미국의 46번째 주로 합류한 해의 숫자와 같다.

매체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오클라호마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69만명의 인구가 거주한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20번째로 큰 도시고,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기간 동안 6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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