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주택 매도세 우위는 여전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는 올해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주택과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8.1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지수는 2.8포인트(p) 올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보합, 상승, 하강 등 3개 국면 9단계로 구분한다. 0~94까지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3.9p와 1.7p 오른 99.6과 96.5였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와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모두 보합국면이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비수도권만 하강 국면에 속했고 전국과 수도권은 보합국면이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84.9, 수도권 88.6, 비수도권 82.5로 하강국면에 속했다.

주택 매도 우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도·매수 동향에서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과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응답은 각각 53.2%와 22.9%로 76.1%를 차지했다.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전세주택에서도 임대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고 비슷했다는 응답이 30.0%, 임차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은 24.3%였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비슷했다는 응답이 73.7%로 가장 많았고 다소 내렸다는 응답이 17.6%, 다소 올랐다는 응답이 6.3%였다.

전세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비슷했다는 응답이 73.9%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다소 올랐다는 응답이 13.6%, 다소 내렸다는 응답이 10.0%를 차지했다.

[출처: 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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