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3월 주택시장 공급지표는 분양과 입주가 엇갈리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방은 올해 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3만3천219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월간 입주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로 추정됐다. 직방은 올해 입주물량이 3만세대가 넘는 달은 1월, 3월, 12월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천804세대, 지방 1만8천415세대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많다. 증가폭도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48%지만 지방은 무려 130%나 늘었다.

42개 단지 중 1천세대가 넘는 곳이 10곳에 달했다. 경기도에서 수원과 용인, 지방은 경북과 대구 등이다.

입주세대 규모를 보면 수도권은 경기(1만 371세대), 인천(3천502세대), 서울(931세대)로 경기가 가장 많다. 지방은 대구(5천23세대), 경북(4천847세대), 경남(1천892세대) 등이다.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출처: 직방]

 


반면 분양시장은 한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R114는 3월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8천466세대로 2001년 3월 7천879세대 이후 가장 작았다고 밝혔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홈이 개편되면서 3월4일~22일까지 분양시장이 휴지기를 가지는 까닭이다.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5천582세대, 지방 2천884세대 등이다. 경기(4천651세대), 대전(1천962세대), 부산(922세대), 인천(732세대), 서울(199세대)가 전부다.

부동산R114는 4월에는 총선이,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가 있어 5월 초 이후에나 분양시장이 다시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환수요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직방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등 임대차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와 맞물려 입주물량 증가가 임대차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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