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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출시한 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파티나 저녁 식사 모임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비전프로 파티가 열렸다.

이 파티는 비전프로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나이트클럽과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이점은 DJ와 참석자 모두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파티를 즐겼다는 것으로, 이들은 각자의 혼합현실에 빠져 허공에 팔을 휘젓거나 무엇인가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저녁 모임에서 비전프로를 착용한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닉 링크 레지던시의 창업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비전프로를 착용한 사람이 끼지 않고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일반적 저녁 식사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이 지난 2일 비전프로를 출시한 후 LA나 샌디에이고 등지에서 비전프로를 착용한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찰은 횡단보도 등에서 비전프로 착용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애플도 비전프로를 실내에서 사용할 것을 권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日 기업 60% "대만 상황, 리스크로 인식"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의 약 60%가 대만 정세를 리스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컨설팅 대기업인 KPMG 컨설팅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20여곳으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향후 영향이 우려되는 경제안보상의 위험을 복수 답안으로 설문한 결과 '대만 상황이 긴박해질 가능성'을 꼽은 기업이 64%에 달했다. '중국에 의한 무역관리 규제 강화'를 지목한 기업은 58%, '미국의 중국 규제 강화'를 꼽은 기업은 57%를 기록했다.

기업의 절반 이상은 대응책을 검토할 노하우나 인재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또 원재료 공급망이 차단될 위험과 관련해 약 40%의 기업이 공급망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급망 차질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KPMG 관계자는 "경제 안보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충분한 정보 수집을 할 수 없고 적절한 리스크 평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아침 8시 회의 괜찮은가…"필수" vs "도 넘어"

최근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침 8시 회의가 수용되어야 하는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일과 삶 간의 경계에 대한 가치관 혹은 회사 내 직급에 따라 이른 아침 진행되는 회의가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도를 넘는 경영이라고 보는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팬데믹 이후 근무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신세대 직장인들이 이전보다 침범하지 말아야 할 경계선에 대해 보다 편안하게 말하면서 논의에 열기를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인사 전문가인 제이크 루디는 아침 8시 회의는 수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며 회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브리 번햄은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으니 고용주들도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논의는 고용주와 직원이 기대하는 바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햄은 기업이 직원들의 하루에 무제한 접근을 해서는 안 되며 결국 언제 시간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대화를 더 잘 할 수 있으려면 소통, 상호 합의와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급성장하는 반려동물용품 시장…"개도 코트가 필요한가"

미국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사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개 코트'는 진지한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개 코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용품 산업의 튼튼한 다리일 뿐만 아니라, 인간과 반려 동물 관계 진화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주목했다.

의사들은 개들도 품종과 털, 크기, 나이 등에 따라 코트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컨넬클럽의 최고 수의사인 제리 클레인 박사는 CNN에 "개의 품종, 털, 크기, 나이, 건강 및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다르다"며 "작은 개는 일반적으로 큰 개보다 추위에 더 민감하다"고 말했다.

특히 품종별로 단모, 복모, 털이 없거나 숱이 적은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보온 필요성이 달라질 수 있다. 복모종의 경우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속털을 갖고 있다.

구찌나 프라다 등 명품 의료업체들은 1천 달러짜리 강아지 코트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반려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던 2020년부터 이러한 구매 추세는 더욱 강화됐다.

미국반려동물용품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은 2009년 460억 달러에서 2019년 75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에이다에 있는 반려견 데이케이센터 시설의 소유주인 재키 무어드는 "(개 코트는) 주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본다"며 "코트를 입혀 개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개를 잘 돌보고 있다는 마음의 평화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강력한 美 경제에도 기술기업 해고 계속되는 이유

미국의 기술 부문 주식이 올해에도 큰 성과를 거두며 인공지능(AI) 붐이 여전히 한창 지속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경제는 지난 1월 35만3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전문가들의 예측을 훨씬 웃도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기술직 근로자들에게는 다른 얘기"라고 전했다.

지난 1월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만큼 빨리 금리를 인하하지 못함에도 경제가 긴축적인 상태를 더 오래 버틸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신호로 인식됐다.

그러나 올해 기술 부문에서의 해고 건수는 2023년 해고 건수를 앞질렀다. 올해만 약 4만2천324명의 기술 직원이 해고됐는데 이는 매일 약 780명 이상이 해고된 것과 같다.

작년에는 약 26만3천명의 기술업계 직원이 해고됐으며 일평균 약 720명 수준이다.

매체는 기술기업의 해고 배경에는 AI가 있으며 기업은 신기술을 뒷받침하는 AI 모델을 구동하는 칩과 서버에 투자하기 위해 현금 확보가 급하다고 전한다. 또한 정리해고를 실시한 기업은 주식이 오히려 상승하면서 투자자나 수익 측면에서도 걱정할 게 없기 때문이다.

제프 슐먼 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올해 초까지의 해고는 기술 산업에 극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일의 미래가 변하고 기술의 미래가 변한 데다 위험과 성장 대비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극적으로 변하면서 해고가 계속 발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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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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