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SK디앤디[210980]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SK이터닉스와 인적 분할을 완료하고 종합부동산 전문회사로 새출발 한다.

SK디앤디(SK D&D)는 4일 이사회를 열어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거듭난다.

회사는 이번 인적분할에 대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을 영위하는 데 따른 불이익을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특히,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3년 연속 세전이익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왔다.

한편,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식 매매가 정지된다. 이달 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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