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상위 1% 자산가는 최소 467만달러(718만호주달러, 한화 약 63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경제성장 둔화와 호주달러 약세로 이 금액은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작년 기준으로 호주 상위 1%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 자산은 세계에서 3위였지만, 이번에 7위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순자산이 3천만달러(4천600만호주달러), 우리나라돈으로 약 400억원을 초과하는 호주의 초부유층은 1만5천34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9% 늘었다. 보고서는 인구 증가에 따라 초부유층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헌 기자)


◇ 스위프트가 사인한 에라스투어 기타, 위탁아동 위해 기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에라스 투어 기타가 추첨을 통해 위탁 아동들에 기부됐다.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스위프트가 연주했던 기타가 미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셰이드 트리 아카데미에 기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는 최근 새 건물 기공식을 겸한 자선 행사 '필드 오브 드림'에서 추첨을 진행했으며 총 3만5천 달러를 모금했다.

셰이드 트리 아카데미의 수잔 멀흔 이사는 "2020년에 설립된 이 학교가 기금 마련을 위해 추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추첨을 통해 얻은 기금은 학교 건물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셰이드 트리 아카데미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공식에 참석한 손님 중 한 분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기타 추첨에 당첨됐다"며 "그는 즉시 그것을 다시 기증해 학교의 라이브 경매에 내놨다"고 설명했다.

셰이드 트리 아카데미는 위탁 양육을 받는 학생을 돕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위탁 양육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치유, 트라우마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동참해준 커뮤니티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꼭 봐야 할 여행 경험 상위 10개는 무엇…1위 맨해튼헨지

럭셔리 여행사 쿠오니가 최근 꼭 경험해야 할 여행 체험 순위를 매긴 가운데 상위 10개 중 2개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 일본이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쿠오니는 1년에 두 번 이하로 개최되고 구글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은 이벤트를 찾아 순위를 매겼다.

가장 많은 검색 순위를 기록한 경험은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볼 수 있는 '맨해튼헨지(Manhattanhenge)'로 해가 하늘에 낮게 떠서 도시의 건물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올해는 5월 29일부터 7월13일 사이에 발생할 예정이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맨해튼헨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맨해튼의 동쪽과 서쪽 도로이며, 가장 좋은 전망을 보려면 가능한 한 동쪽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가장 잘 보이는 거리로는 14번가와 23번가, 34번가, 42번가, 57번가 등이 있다.

2위 여행 경험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카니발로 올해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3일까지 열렸다. 이 행사는 화려한 가면과 의상으로 유명하다.

3위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4위는 멕시코 죽은 자의 날, 5위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 6위는 일본 골든 위크, 7위는 미국 앨버커키 국제 벌룬 피에스타, 8위는 핀란드 라플란드의 오로라, 9위와 10위는 독일 옥토버페스트와 일본 오봉 축제가 선정됐다. (강수지 기자)


◇ 日 고급시계 쉐어 서비스 갑자기 중단…피해 속출

고급시계 소유자로부터 시계를 빌려 이를 렌탈해주는 일본 고급시계 쉐어링 서비스 '도케매치'가 지난 1월 말 갑자기 운영을 종료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시계 소유자들은 약 19억엔(169억엔) 상당의 시계가 반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케매치 운영회사 네오리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케매치 서비스는 지난 2021년 1월에 시작됐다. 시계 소유자에게 예탁료를 지불하고 이용자로부터 렌탈료를 받는 구조다.

시계는 5단계로 나뉘어지며, 시계 소유자에게는 렌탈 유무와 관계없이 단계에 따라 월 4천900엔~2만4천900엔 이상의 예탁료가 지불돼왔다.

작년 11월에는 새롭게 시계를 맡기는 사람에게 최대 5만엔의 상품권을 준다는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31일 네오리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 해산과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업체 측은 시계는 6개월에 걸쳐 반환할 예정이며, 반환이 어려울 경우 손해배상액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달 28일 기준 약 860개의 시계(19억엔 상당)가 반환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30개는 시리얼 넘버가 일치하는 상품이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이미 서비스 종료 이전에 유통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경매 출품을 정지시켰지만 시계는 한 개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피해자는 "일절 설명도 없이 법인을 해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문정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기본 글꼴 17년 만에 교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제품 기본 글꼴을 17년 만에 칼리브리(Calibri)에서 앱토스(Aptos)로 교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기본 글꼴 변경을 주도한 디자인과 리서치를 담당하는 존 프리드먼 상무는 "현대 컴퓨팅 시대에 맞게 디자인된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를 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칼리브리와 앱토스는 모두 알파벳 획에 삐침이 없는 산 세리프(Sans serif)체에 속한다. 과거 산 세리프체는 크고 뭉툭하며 그로테스크하다는 평을 받았고 대체로 광고판에나 쓰였었다.

다만 디자이너들이 헬베티카(Helvetica), 에리엘(Arial) 등 산 세리프체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대중성을 키워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앱토스는 산 세리프체이지만 다소 인간적인 면이 있는 글꼴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예컨대 앱토스의 대문자 R은 밑부분 대각선이 약간 곡선이고 소문자 g의 밑부분도 완전히 감싸져 있어 동그라미 두 개가 쌓여 있는 형태다. 앱토스는 칼리브리와 달리 알파벳 i와 j 위의 점이 사각형이 아닌 동그라미 형태이기도 하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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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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