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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S MnM이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을 추진한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부사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지주사가 100% 소유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키워 상장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지난해 11월 LS MnM의 조직을 개편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부사장을 COO로 선임했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2022년 승진하며 E1에서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그는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 온 차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구 부사장은 LS MnM의 소재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 구축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실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 부사장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 온산 동제련 공장 바로 옆에 1차로 6천700억 투자해서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만들었다"며 "2차로는 새만금 쪽에 거의 두 배 투자해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가 조금 둔화했지만, 오히려 그런면에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공장 가동 시점을 앞당기지 않고 1차, 2차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사장은 "인수·합병(M&A)의 경우 여러 가지 보고는 있지만, 추가 투자는 1차 온산, 2차 새만금 정도"라고 덧붙였다.
LS MnM은 울산에 6천700억원을 투입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한, 새만금산단에 1조1천6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공장도 세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 4만t과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들로,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yglee2@yna.co.kr(끝)